컨셉션 Conceptión_사미 반 잉엔 Sami Van Ingen

<컨셉션>은 생의 기원에 관한 원시적 형상을 해독하려는 미니멀리스틱한 시도로, 시네마의 진정한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의식적으로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퍼포먼스'적 실천을 기반으로 끊임 없이 영화적 요소를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실험이며 개념(컨셉션)과, 소리, 무빙이미지의 합성이다.
Conceptión is a minimalistic perusal of a world-view based on the shattering of the primal egg - and experiments with the elements of cinema, deconstructing and reassembling distinct cinematic ingredients with the consciously impossible aim of getting closer to the true essence of cinema: a synthesis of concept, sound, and moving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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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 클릭 시티 선데이 CLUSTER CLICK CITY SUNDAYS_사이먼 리우 Simon Liu

다양한 도시들이 프리즘으로 만들어진 여러 색의 직조물로 녹아드는 일종의 여행기. 반복적으로 빛에서 어둠으로, 좁은 골목에서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며, 여러 곳을 여행하며 마주하는 낯선 주변환경은 멀리 그리고 공간을 찰나적으로 다가온다. 볼렉스를 들고 경련스럽게 움직이는 모습은 구경꾼들의 시선을 붙잡고, 내 목을 고통스럽게 한다. 프로젝터 사이의 확고한 안무는 대륙 사이를 휘젓고 다니며 몇 달간의 긴 여행의 시간을 단 몇 분으로 붕괴시킨다.
A lack of familiarity with these surroundings breed a distant and fleeting view of space - repeatedly navigating from light to dark; alleyway to the highway. This spastic dance with the Bolex turns the heads of onlookers and leaves my neck sore. An unwavering choreography between projectors collapses months to minutes; swiping between contin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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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네슬러의 다큐멘터리에 관하여 On Peter Nestler’s Documentary_마틴 그린버그 Martin Grennberger

그는 카메라로 집, 거리, 사람들을 찍는다. 그는 사람들로 하여금 말하도록 하고 그에 대해 자기 의견을 말하지 않으면서 선택한다. 그렇게 해서 그는 파편화된 조각에서 산업지역의 모습을 그려내고 변화하는 풍경을 보여주고 노동자의 운동을 드러낸다. 그리고 우리 눈앞에서 세계는 일관성을 갖게 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세계를 새로운 일관성으로 보게 된다.
Obviously the simplest thing in the world, and at the same time the most difficult. He aims his camera on houses, streets, on people. He lets individuals speak, makes choices without comment; that’s how with scattered pieces he puts together the setting of an industrial city, a changing landscape, a circle of workers. And in a coherent manner, in front of our eyes, a world is formed anew; we see the world in a new coh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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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적 도구로 만드는 즉흥 노이즈 Make Improvised Noise with Improvised Tools_ 샌디 딩 Ding Xin

이 워크샵에서는 예술가이자 발명가인 피터 블라서가 설계한 APCS(알루미늄 포스페이트 크리스탈 시뮬레이터)라는 노이즈 회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DIY 프로젝트 중 하나이고 그것은 혼란의 파도를 탐험하는 나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 보드는 많은 무작위 값을 가진 부분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당신이 스스로의 버전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는 많은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n this workshop, I will introduce a noise circuit called APCS (ALUMINUM PHOSPHATE CRYSTAL SIMULATor) designed by Peter Blasser. It is one of my favorite DIY projects and it is my beginning point of exploring the chaos waves. The board is my twist and fix based on my friend MengQi’s former outlay. The board contains many random value(in a range)electronic parts, which means you have many choices to make it to your own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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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몸짓과 기술적 장치 Artistic gestures and technical apparatus

나는 초기영화사에 있어 기술적 발명과 영화의 탄생으로 이끈 동력으로서 장치의 개념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이번 강연은 구체적 사례들을 바탕으로 한다. 우선, 80년대 초반에 만든 내 작품 중에서 <디스포지티브의 자화상>(1981)과 <홀론>(1981~1982) 을 다루게 될텐데, 나는 이 두 작품 제작을 위해 카메라 렌즈 앞에 수동으로 움직이는 셔터 장치를 만들었다. 프레임 사이에 구멍이 살짝 있는 스트립을 이 과정에서 사용했는데 조에트로프나 다른 영화 이전의 장치인 페나키스토스코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장치의 해체와 자기 반영이 개입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We will discuss the notion of apparatus as a driving force for technical inventions and cinematographic works, related to the early cinema. The lecture will be based on concrete examples. First, I will examine my work, through two of my films made in the early 80s, Self-portrait with apparatus (1981) and Holon (1981~1982), and the specific device I created for them, which consists of adding another manual shutter in front of the camera lens. The slotted strip used in that process remind us of zoetropes and other pre-cinema phenakistoscopes. But the most important is the deconstruction and mirroring of the apparatus which are involved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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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80년대: 뉴욕의 다운타운 아트씬을 보존하고 큐레이팅하기 Alternative ’80s: Curating and Preserving New York's Downtown Scene

소피 카불라코스(Sophie Cavoulacos)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이다. 그녀는 2017년 10월 말에 개최된 전시 <클럽 57: 필름, 퍼포먼스 그리고 이스트 빌리지의 아트, 1978-1983>를 큐레이터인 로날드 S. 매그리오지(Ronald S. Magliozzi)와 공동으로 기획했다. 클럽 57은 뉴욕이라는 도시의 포스트펑크 씬을 탐색하기 위해 이스트 빌리지의 예술가들의 클럽을 다룬 전시였다. 당시 예술가들은 낮은 임대료 덕분에 한데 모여 예산 없이, 협업과 다학제적인 성격을 갖고 있었다. AIDS 위기와 디지털 혁명이 도래하기 직전인 레이건 재임기간 중에 출연한 예술가들은 새로운 형태의 예술, 퍼포먼스, 패션, 음악 그리고 전시를 실험했다.
Sophie Cavoulacos is Assistant Curator in The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s Department of Film, which she joined in 2012. In 2017, she organized Club 57: Film, Performance, and Art in the East Village, 1978–1983 with Curator Ron Magliozzi (October 31, 2017–April 8, 2018). The exhibition considered the East Village artist’s club to explore the city’s post-punk scene: a no-budget, collaborative and interdisciplinary setting fueled by low rents and the Reagan presidency that catalyzed a generation of artists to experiment with new modes of art, performance, fashion, music, and exhibition in a period on the brink of the AIDS crisis and the digital revolution ali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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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림dotolim: 즉흥음악 연주회 Improvised music concert

‘닻올림’은 2006년 10월 진상태에 의해 설립된 회사의 이름이다. 같은해 11월 일본 투어에서 오토모 요시히데(Otomo Yoshihide, 大友良英)의 사무실 겸 공간 ‘GRID605’에서 공연할 때 좁은 공간을 공연장으로 사용할 때의 밀도와 여러 가지 장점들에 감명받아 자신의 사무실에서 즉흥음악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공연장 및 레코딩 공간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으며, 공연장의 이름도 그의 회사 이름을 딴 ‘닻올림’이라 부르게 되었다. 공연장으로서의 닻올림은 2008년 2월에 첫 연주회를 시작했으며, ‘닻올림 연주회’라는 이름의 공연시리즈를 100회 넘게 진행해오고 있다.
dotolim is the name of a small business occupying a small office space, established in 2006 in Seoul by Jin Sangtae. dotolim is a very small space, with a capacity for only 20 people; this creates an intimate connection between performers and audience members. Jin Sangtae has presented concerts at dotolim nearly every month since then, over 100 concerts to date. The ‘dotolim concert series’ seeks to connect improvised music to all of the arts, and to new aud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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