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적 도구로 만드는 즉흥 노이즈 Make Improvised Noise with Improvised Tools_ 샌디 딩 Ding Xin
2019년 7월 29일(월) 오전 11시~1시
MON, July 29, 2019 at 11am~1pm
@ 스페이스 셀 Space Cell
*참가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즉흥은 초기에 사운드와 이미지 예술의 역사에서 주요한 예술 제작 방법이었다. 영적인 연결을 통해 마술사들은 영감을 얻었고 다양한 형태의 의식, 춤, 음악, 이미지를 창조했다. 그 무렵, 형식과 규칙은 단순한 몇 가지 일반적인 특성에 지나지 않았다. 고대 인도 음악처럼 대부분 라가(선율적 구조)를 따르고 있는데, 이는 악보가 아닌 공연 중에 확장하고 탐구할 수 있는 음악적 구조다. 영화 이전의 시대에 그림자 인형 극은 이야기를 갖고 있었지만, 여전히, 공연 중 많은 움직임은 연주자에 의해 결정되었다. 창조성은 자신의 환경과 상상력을 통해서만이 창작자에게 다가오기 때문에, 예술 제작 과정은 예술가가 선택한 투쟁이다. 각자가 선택한 매체에 따라 투쟁의 방식과 내용도 달라진다. 예술의 체계는 스스로의 선택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누군가는 자신이 더 자유롭다고 느끼고, 이를 전달하기 위해 관객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길 원한다. 예술을 만드는 과정에서 즉흥적 태도는 필요하며, 우리는 즉흥이라는 것을 많은 고려와 직관의 혼합에 근거한 일련의 결정이라 규정할 수 있다. 이는 논리적인 분석 뿐 만 아니라 보편적인 고려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신비적인 의식과 비슷하다. 랜덤니스(무작위성)은 예술 작품의 차원을 넓히고, 이는 우연에 의한 영감인 것이다. 이는 또한 예술에서 즉흥의 형식이다. 노이즈 공연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즉흥연주를 시도했다. 때로, 나는 몇 개의 다른 기능을 하는 모듈을 흥미로운 방법으로, 혹은 잘 못된 방법으로 의도적으로 파괴한다. 나는 몇몇 집적회로를 사용하고, 그것들을 조립하고, 몇 가지 기능을 만들고, 흥미로운 연결을 위해 열린 구조를 만든다. 혹은 트랜지스터, 커패시터, 저항기 등을 사용한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구체적인 의미과 결과를 가진 종합함수가 만들지는 것은 아니며, 다만 허용 가능한 범위에서 혼돈만이 존재한다. 나는 지난 5년 동안 열린 회로판이나 DIY 악기를 이용하여 많은 공연을 했고, 나의 밴드 리퀴드 팰리스와 함께 하기도 했다. 베이징은 노이즈 예술을 환영하는 도시다. 왜냐하면 그것은 언어가 허락하는 것 보다 더한 진실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워크샵에서는 예술가이자 발명가인 피터 블라서가 설계한 APCS(알루미늄 포스페이트 크리스탈 시뮬레이터)라는 노이즈 회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DIY 프로젝트 중 하나이고 그것은 혼란의 파도를 탐험하는 나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이 보드는 많은 무작위 값을 가진 부분이 존재하는데, 이것은 당신이 스스로의 버전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는 많은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Improvisation is a major way of art production in the early history of sound and image art. In many witchcrafts, by using spiritual connections, the magicians obtained inspirations and created various forms of rituals, dance, music, and images. By that time, forms and rules were merely some general specifications. Such as in ancient Indian music, most of it follows the raga (melodic frameworks) which is not a score but is a music structure that can be expended and explored during performances. In pre-cinema time, shadow puppet shows did follow a storyline, yet many movements were decided by the performer during the show. Creativity comes to the creator with one’s circumstances and one’s imagination, the process of art production is a struggle chosen by the artist. Different media is a different struggle. If one has the freedom to choose, and he should, and others shouldn’t put a framework of his choices. We can say to improvise is to make a serial decision based on many mixtures of consideration and intuition. It is similar to mystical rituals, where decisions are made not only based on logical analysis but also universal considerations. Randomness is adding a different dimension to his work, and be respected as an inspiration of chance. This is also a form of improvisation in art.
In noise performances, we tried many ways of Improvisation. Sometimes, I will use a few different function modules and connect them together in an interesting way or in a wrong way which will, in the end, break them. Sometimes I use some integrated circuits, put them together and make several functions, and leave some opening for interesting connections. Sometimes I only use transistors, capacitors, and resistors and so on. In this way, there are no specific synthesis functions to be made, the only waves there is chaos in an acceptable range. I performed many shows myself and with my band Liquid Palace in Beijing using open circuit boards or DIY instruments in the last 5 years. Beijing is a city welcoming noise art. Because it holds more truthfulness than the allowed language.
In this workshop, I will introduce a noise circuit called APCS (Aluminum Phosphate Crystal Simulator) designed by Peter Blasser. It is one of my favorite DIY projects and it is my beginning point of exploring the chaos waves. The board is my twist and fix based on my friend MengQi’s former outlay. The board contains many random value(in a range)electronic parts, which means you have many choices to make it to your own version.
샌디 딩은 베이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실험영화감독이자 음악가이다. 그는 2007년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영화제작 석사를 받았으며, 현재 중앙미술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며 베이징 필름 아카데미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테크닉을 다양한 방식으로 혼용해 무의식과 신비, 제의적인 경험을 드러낸다. 그가 만든 영화는 캐년 시네마, 라이트 콘 등에서 배급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전시와 상영헤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2008년 부터 DJ로 활동하는 한편, 중국 내 여러 도시에서 싸이트랜스 파티를 조직했다. 2014년 부터 싸이티델릭 노이즈 밴드인 리퀴드 팰리스를 친구인 멍치 그리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시크릿 빌더라는 다크 앰비언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솔로 퍼포먼스에서는 주로 아날로그 회로의 실험과 디지털 프로그래밍과 필드 레코딩을 결합해 심리학적 차원을 탐색한다.
Ding Xin (A.K.A. Sandy Ding) is an experimental filmmaker/musician from Beijing, China. He graduated from CalArts Film and Video MFA in 2007, and now teaching in China Central Academy of Fine Arts and Beijing Film Academy. Most of his works are focused on mysteries and the subconscious, using analog and digital techniques to escalate the cinema/performance spaces. His films are distributed by Canyon Cinema(USA) and Light Cone & Re:Voir(France). His work has been shown in festivals and private screenings inside and outside China. From 2008, he started to DJ and organized Psytrance party in China. His music focus on Hitech, Psycore in Psytrance. He worked for the label Akashik Record, and later started his own label Psy-Emperors. Since 2014, He formed a psychedelic noise band called Liquid Palace with Meng Qi and other members. In 2018, He started another dark ambiance project called Secret Builder with Chen Zhe. His solo performance is mainly using experiments in analog circuits and digital programming in combination with field recordings to exploring psychological dimen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