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몸짓과 기술적 장치 Artistic gestures and technical apparatus

초기영화를 중심으로 영화제작과정에 사용한 도구와 장치에 관하여
About some props and devices used in the process of Filmmaking, related to the Early Cinema

크리스티앙 르브라 Christian Lebrat

2019년 7월 30일(화) 오후 5시 30분 TUE, July 30, 2019 at 5:30pm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Cinematheque KOFA Theater 2관
*강연이후 크리스티앙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Christian’s film works will be shown after the l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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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ill discuss the notion of apparatus as a driving force for technical inventions and cinematographic works, related to the early cinema. The lecture will be based on concrete examples. First, I will examine my work, through two of my films made in the early 80s, Self-portrait with apparatus (1981) and Holon (1981~1982), and the specific device I created for them, which consists of adding another manual shutter in front of the camera lens. The slotted strip used in that process remind us of zoetropes and other pre-cinema phenakistoscopes. But the most important is the deconstruction and mirroring of the apparatus which are involved here.

The canonical example of the articulated arm invented by Michael Snow for his film La Région Centrale (1971) will be an opportunity to demonstrate the irreducibility of the artistic gesture towards the technical gesture of the cinema inventors. The (E)motion show presented last April by Wim Wenders in Paris, will be placed in a long line of expanded cinema experiments, starting with Cinéorama by Raoul Grimoin-Sanson (1900). After discussing the notion of immersion, we will demonstrate why we believe that the largest electrostatic generator, built around 1760 by the Duke of Chaulnes, anticipated the shutter device. Then we will conclude the lecture with a screening of Fuoco (2007) by Giovanna Puggioni, general blaze.

나는 초기영화사에 있어 기술적 발명과 영화의 탄생으로 이끈 동력으로서 장치의 개념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이번 강연은 구체적 사례들을 바탕으로 한다. 우선, 80년대 초반에 만든 내 작품 중에서 <디스포지티브의 자화상>(1981)과 <홀론>(1981~1982) 을 다루게 될텐데, 나는 이 두 작품 제작을 위해 카메라 렌즈 앞에 수동으로 움직이는 셔터 장치를 만들었다. 프레임 사이에 구멍이 살짝 있는 스트립을 이 과정에서 사용했는데 조에트로프나 다른 영화 이전의 장치인 페나키스토스코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장치의 해체와 자기 반영이 개입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이클 스노우가 자신의 영화 <중앙지역>(1971)을 촬영하기 위해 개발한 장치는 우리는 예술적 몸짓이 영화 발명가들의 기술적 몸짓에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9년 4월 파리에서 선보인 빔 벤더스의 <(이)모션>은 파리엑스포에서 선보인 라울 그리모인-샹종의 <시네오라마>(1900)로부터 출발한 확장된 개념의 영화적 실험의 긴 역사를 대체할 지도 모른다. 몰입의 개념에 대해 논의한 이후, 우리는 셔터 장치로 이어지게되는 거대한 정전발전기에 대해서 살필 것이다. 이번 강의는 지오반나 푸지오니의 <푸오코>를 상영하며 마무리 할 것이다.


앤톨로기아 델라 마테리아 : 푸오코 Antologia della materia: Fuoco_지오반나 푸지오니 Giovanna Puggioni
France / 2006~2007 / 16mm / Silent / 3min 30sec


이 작품의 아이디어는 매우 단순하고 매우 복잡한 예를 들어 불, 물과 지구와 같은 사물을 촬영해 일종의 물질과 질감의 카탈로그를 만들어 내는데서 출발했다. 결과적으로 각각의 요소가 자율적으로 한데 모여있는 패치워크와 닮아 있지만 동시에 보이지 않는 “연결"이 교묘하게 다른 요소와 한데 섞여 있기도 하다. <푸오코>는 이런 앙상블의 시작 단계로 아직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 카메라에 같은 필름 스트립을 여섯 번 다시 촬영해 불과 빛의 이미지가 한 데 중첩되고, 필름 그 자체는 무작위적으로 바늘을 가지고 구멍을 냈다.
The idea here is to create a sort of catalog of materials, of texture, by filming "objects" which are both very simple and very complex - such as fire, water or earth, for example.The result will resemble a patchwork in which each element is autonomous, but at the same time attached to the other elements by subtle, sometimes invisible "connections". Fuoco is the first part of this ensemble, whose final outcome is yet to be determined: fireworks and lights were filmed in superposition, with the same strip of film passing through the camera six times, the film itself having been pierced at random with a need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