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주 Two_바실로스 파파이오아누 Vasilios Papaioannu

이중주 Two_바실로스 파파이오아누 Vasilios Papaioan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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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 2018 / Color / Sound / 8 min 4 sec / HD

Description
두 영화감독은 미래의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가능한 오디오 아카이브 작업에 착수한다. 그녀는 환경음을 녹음하고 그에 대한 짧은 설명을 덧붙인다. 그는 소리가 통과하는 환경을 촬영한다. 작업 기간은 확실치 않지만 나뭇잎이 없는 겨울 가지는 여름의 녹색잎으로 변하고 비에 젖은 고속도로 구간은 햇살에 흠뻑젖은, 방치된 잔디밭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고양이가 움직이지 않고 바라보고 있다. 숲과 강은 이미 폐허가 된 집이 지어진 시점보다도 훨씬 더 오래된 태고적의 느낌이 든다. 지나가는 화물차는 과거로부터 현재를 지나 미래를 향해 우르릉 거린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여전히 그녀가 뻗은 팔은 겨울 나뭇가지를 연상시킬까? 이끼에 자국을 남긴, 잘 들리지 않는 자신들의 발자국 소리에서 그들은 미래에 대해서 몰랐던 단서를 발견할 것인가? 음향과 이미지의 이 아카이브에서 사랑이란 현재에 의해 신성한 것이 되어버린 순간들의 연속이다. 아무것도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여자와 남자 사이의, 그리고 그녀의 소리와 그의 이미지 사이의 소리나지 않는 상호 작용 속에서 “끝과 시작은 언제나 거기있었다"(T.S. 엘리엇, “네 개의 사중주”)
Two filmmakers set out to create an audio archive for possible use in future projects. She records ambient sounds, vocally annotating them with a brief description; he films the environments through which they pass. The time frame is indeterminate, but wintry branches stripped of their leaves give way to summer greenery, a rain-soaked stretch of highway yields to an overgrown lawn drenched in sunlight, observed by a motionless cat. The woods and rivers feel primeval, long predating the construction of an abandoned house that has fallen into ruin. A passing truck rumbles from the past through the present and into the future. Years later, will her outstretched arms still be reminiscent of the naked tree branches, the way they were that day? Will they discover missed clues about their future in the muffled sound of their footsteps and the footprints, single file then side-by-side, imprinted in the moss? In this archive of sound and image, love is a series of moments made sacred by the present. While nothing is resolved, perhaps in the hushed interplay between the woman and the man, between her sounds and his images, "the end and the beginning were always there." (T.S. Eliot, The Four Quartets)

Bio
바실리오스 파파이오나누는 영화작가이자 사진작가이며 믹스미디어 아티스트로 뉴욕의 시라큐스를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소음, 운동, 방해를 이용하여 실재에 대한 부유하는 꿈풍경을 탐구한다. 그는 다양한 영화작법을 결합하고 여러 매체를 묶어서 작업을 하는데 주로 16mm 필름과 디지털 비디오, 그리고 아카이브 영상을 사용한다. 그의 작품들은 SFMOMA 크로스로즈,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IBAFF, 몬트리얼 언더그라운드 영화제, 아테네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CICA 미술관, 샤르쟈 필름 플랫폼 등의 세계 각지의 행사와 기관에서 상영되었다. 그는 이탈리아 시에나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텍스트 기호학, 영화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뉴욕 시라큐스 대학에서 영화와 촬영 제작석사를 받았다. 그는 현재 시라큐스 대학에서 트랜스미디어 및 영화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Vasilios Papaioannu is a filmmaker, photographer and mixed media artist currently based in Syracuse, New York. In his work Papaioannu explores the fleeting dreamscapes of reality using noise, movement and disturbance. He hybridizes different modes of filmmaking, unifying variegated media, primarily 16mm film, digital video and archival footage. His works have been shown in various venues around the world, such as Crossroads at SFMOMA, the Anthology Film Archives, IBAFF, Montreal Underground Film Festival, Athens Digital Arts Festival, CICA Museum and Sharjah Film Platform. Papaioannu holds an MA in Communication, Text Semiotics and Cinema from the University of Siena in Italy and an MFA in Film and Cinematography from Syracuse University in New York. Papaioannu is currently an Assistant Teaching Professor at the Department of Transmedia, Film, in the College of Visual and Performing Arts at Syracus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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