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역 RÉGION CENTRALE, LA_마이클 스노우 Michael Snow
중앙지역 RÉGION CENTRALE, LA_마이클 스노우 Michael Snow
Canada / 1971 / Color / Sound / 3 h 10 min / 16mm
2023년 7월27일(목) 오후 1시
Thu. Jul 27, 2023 at 1:00pm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관
Korea Film Archive Cinematheque KOFA Theater 2
Description
La Region Centrale and Breakfast (Table Top Dolly) (1972-1976) are also films that revisit and redefine the great pictorial genres of landscape and still life.
In the first, Snow refuses to enclose the landscape in a fixed frame that would be governed by predetermined compositional schemas, and provokes an overflow of the represented landscape by constantly allowing it to exceed the limits of the frames, and this by means of an infinite number of camera movements generated by a mechanical arm controlled at a distance. In the second, Snow switches the transparency of the classic still life for a space marked by its opacity. The three-hour La region Centrale (1971), was an expanded epic landscape film that utilized a specially engineered camera mount to gain the fullest possible range of camera movements over a barren view of northern Quebec.
<중앙지역>과 <아침식사> (테이블 탑 달리) (1972-1976)는 풍경과 정물의 위대한 회화적 장르를 재논의하고 재정립한 작품들이다.
첫 번째로 스노우는 구성적 개요에 의해 결정되어 지배되는 고정된 프레임 속에 풍경을 담아내기를 거부하고 지속적으로 프레임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여 과잉된 표상의 풍경을 불러내며, 무한한 카메라 움직임의 경우의 수는 원격 조정하는 기계 장치에 의해 만들어진다. 다음으로, 고전적 정물화의 투명함을 불투명함으로 새겨진 공간으로 대치해 버린다. 3시간 길이의 <중앙 지역>은 퀘벡 북부의 빛바랜 황무지 풍경을 독특한 기계장치를 카메라에 부착하여 가능한 모든 카메라 움직임의 범위를 사용한 확장된 풍경 서사 영화이다.
Bio
Michael Snow (December 10, 1928 – January 5, 2023) has been one of the most influential avant-garde filmmakers ever in history. He brought human perception of moving images into a new dimension of aesthetic through cinematic experience. The gaze through a camera lens establishes the relationship to the world beyond the act of looking. Along with the birth of photography and cinema, the process of identification of believing the world itself as what we see through camera became common. Michael Snow has been exploring this belief based on the process. He doesn’t deny or betray it but conserve it rather at the same time require constant re-considering. It is the spectator’s experience that matters here, and the meaning acquired from it becomes something unspeakable that cannot be explained in traditional ways. At this point, the experience becomes distinctly transcendent and invites us to approach the understanding of meaning through perception as a phenomenological observer.
It is an unprecedented honor for EXIS to bring the full spectrum of the work of Michael Snow, an important renaissance man of our time who is an experimental filmmaker, installation artist, painter, and musician across the visual arts, to Korean audiences.
(from 2010 EXiS catalog, Programmer Kim, Gye-Joong)
실험영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클 스노우(1928년 12월 10일 출생 - 2023년 1월 5일 사망)는 이미지에 대한 인간의 인식작용을 영화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미학적 차원으로 불러들였다. 카메라를 통한 인간의 응시는 단순히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세계와 존재의 관계를 설정해주었다. 사진과 영화의 탄생과 더불어 카메라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이 그 세상 자체인 것으로 동일화하는 인식이 발달하게 되었고 마이클 스노우의 탐구는 그러한 동일화에서 발생하는 믿음에 의거한다. 그는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환영으로의 몰입을 보존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재고려를 요구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관람자의 경험인데 그것을 통해 휙득하는 의미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의 것이 되고 만다. 이 지점에서 그 경험은 확연히 초월적인 것으로 발전됨과 동시에 인식을 통한 의미의 이해체계를 현상학적 관찰자로 접근하도록 유도된다.
실험영화작가, 설치미술가이자 화가이면서 시각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음악가이기도 한 우리 시대의 중요한 르네상스인인 그의 작품 세계의 넓은 스펙트럼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엑시즈의 전무후무한 영광이기도 하다.
(2010년 EXiS 카탈로그, 프로그래머 김계중)
이 프로그램은 마이클 스노우 가족과 캐나다 영화 배급 센터의 후원으로 준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