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강 Cactus River_아피찻퐁 위라세타쿤 Apichatpong Weerasethakul
선인장 강 Cactus River_아피찻퐁 위라세타쿤 Apichatpong Weerasethakul
Thailand / 2012 / Color, B&W / Sound / 10 min /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필름앤비디오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Seoul) Film & Video
2023년 7월 21일(금) 오후 1시
Fri. Jul 21, 2023 at 1:00pm
2023년 7월 22일(토) 오후 7시
Sat. Jul 22, 2023 at 7:00pm
2023년 7월 26일(수) 오후 1시
Wed. Jul 26, 2023 at 1:00pm
Description
Since she appeared in my film in 2009, Jenjira Pongpas has changed her name. Like many Thais, she is convinced that the new name will bring her good luck. So Jenjira has become Nach, which means water. Not long after, she was drifting online and encountered a retired soldier, Frank, from Cuba, New Mexico, USA. A few months later they got married and she has officially become Mrs. Nach Widner.
The newlyweds found a house near the Mekong River where Nach had grown up. She spends most of her day crocheting baby socks for sale, while he enjoys gardening and watching television (Sometimes without the sound because most of the programs are in Thai).
Cactus River is a diary of the time I visited the couple-of the various temperaments of the water and the wind. The flow of the two rivers-Nach and the Mekong, activates my memories of the place where I shot several films. Over many years, this woman whose name was once Jenjira has introduced me to this river, her life, its history, and to her belief about its imminent future. She is certain that soon there will be no water in the river due to the upstream constructions of dams in China and Laos. I noticed too, that Jenjira was no more. -Apichatpong Weerasethakul
2009년에 내 영화에 출연한 이후, 젠지라 퐁파스는 이름을 바꿨다. 많은 태국인들처럼, 그녀는 새로운 이름이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리라 확신한다. 그래서 젠지라는 물을 의미하는 ‘나흐’가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온라인을 떠돌다 미국 뉴멕시코주 쿠바 출신의 퇴역 군인 프랭크를 만났다. 몇 달 후 그들은 결혼했고 그녀는 공식적으로 나흐 위드너 부인이 되었다.
이들 신혼부부는 나흐가 자랐던 메콩 강 근처에 집을 얻었다. 그녀는 하루 대부분을 코바늘로 판매용 아기 양말을 뜨는데 보내고, 남편은 정원 가꾸기와 TV 시청을 즐긴다(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태국 말이라 가끔 소리를 꺼놓을 때도 있다).
〈선인장 강〉은 내가 이들 부부를 방문했을 때의, 물과 바람의 다양한 기질에 관한 일기이다. 나흐와 메콩, 두 강의 흐름은 내가 여러 편의 영화를 촬영했던 장소에 대한 기억을 활성화시킨다. 한때 젠지라라는 이름을 가졌던 이 여성은 여러 해 동안 나에게 이 강과 그녀의 삶, 그것의 역사, 그리고 임박한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었다. 그녀는 중국과 라오스의 상류 댐 건설로 인해 머지않아 강에 물이 없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나는 젠지라가 더 이상 없다는 것 역시 알아챘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Bio
Apichatpong Weerasethakul was born in Bangkok and grew up in Khon Kaen in north-eastern Thailand. He began making films and video shorts in 1994 and completed his first feature in 2000. He has also mounted exhibitions and installations in many countries since 1998. Apichatpong is recognized as a major international filmmaker and visual artist. His works are characterized by their use of non-linear storytelling, often dealing with themes of memory, loss, identity, desire, and history. His works have won him widespread international recognition and numerous awards, including the Cannes Jury Prize in 2021 for Memoria, his first film shot outside of Thailand featuring Tilda Swinton. He also won the Cannes Palme d’Or in 2010 with 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 His Tropical Malady won the Cannes Competition Jury Prize in 2004 and Blissfully Yours won the Cannes Un Certain Regard Award in 2002. Syndromes and a Century (2006) was recognised as one of the best films of the last decade in several 2010 polls. His art prizes include the Sharjah Biennial Prize (2013), the Fukuoka Prize (2013), the Yanghyun Art Prize (2014) and the Artes Mundi Award (2019). His installations have been shown at the Haus der Kunst in Munich, The New Museum in New York, MAIIAM Contemporary in Chiang Mai, Documenta in Kassel, and the Taipei Fine Arts Museum in Taipei, among others. His artworks include the multi-screen project Primitive (2009), Fireworks (Archives) (2014), and Invisibility (2016). They have been acquired by major institutions such as Tate Modern, Fondation Louis Vuitton, Centre Georges Pompidou, 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M+, 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and SFMOMA. His recent installations include Constellations (2018), Fiction (2018), SleepCinemaHotel (2018), A Minor History (2021, 2022), and A Conversation with the Sun (2022). Apichatpong lives and works in Chiang Mai, Thailand.
http://www.kickthemachine.com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은 방콕에서 태어나 태국 북동부의 콘캔에서 자랐다. 1994년에 필름과 비디오로 단편영화를 만들기 시작했고 2000년에 첫 장편영화를 완성했다. 또한 1998년부터 여러 나라에서 전시와 설치 작업을 진행하였다. 아피찻퐁은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시각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비선형적인 이야기 구조의 사용으로 특징지어지며, 주로 기억, 상실, 정체성, 욕망, 그리고 역사를 주제로 삼는다. 그가 처음으로 태국이 아닌 국외에서 촬영한 틸다 스윈튼 주연의 〈메모리아〉는 2021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은 감독에게 국제적인 명성과 수많은 상을 안겨주었다. 또한 2010년에는 〈엉클 분미〉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열대병〉은 2004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친애하는 당신〉은 2002년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상을 수상했다. 〈징후와 세기〉(2006)는 2010년 여러 여론 조사에서 지난 10년간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예술상으로는 샤르자비엔날레상(2013), 후쿠오카상(2013), 양현미술상(2014), 아르테스문디상(2019) 등을 받았다. 그의 설치 작품들은 뮌헨의 하우스데어쿤스트, 뉴욕의 뉴뮤지엄, 치앙마이의 마이암현대미술관, 카셀의 도큐멘타, 타이베이의 타이베이시립미술관 등에서 전시되었다. 미술작품으로는 멀티스크린 프로젝트인 〈프리미티브〉(2009) 〈불꽃놀이(아카이브)〉(2014) 〈불가시성〉(2016)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테이트모던, 루이비통 재단미술관, 조르주퐁피두센터, 도쿄도현대미술관, M+, M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과 같은 주요 기관들에 의해 소장되었다. 그의 최근 설치 작업으로는 〈별자리〉(2018) 〈픽션〉(2018) 〈슬립시네마호텔〉(2018) 〈사소한 역사〉(2021, 2022) 〈태양과의 대화〉(2022) 등이 있다. 아피찻퐁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