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들은 고통받고 있다 All Beings Are Suffering_리 주 Li Zhu

모든 존재들은 고통받고 있다 All Beings Are Suffering_리 주 Li Z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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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 2021 / Color / Sound / 7 min / HD

9/14(화) 14:30 인디스페이스 indiespace

Description

과거에 나는 우리의 모든 고통과 불행이 우리가 죽기 때문이라고 확신했던 적이 있었다. 즉, 죽음은 모든 불안의 근원이자 모든 투쟁의 근원이다. 내 생각은 간단했다. 만약 죽음이 없다면 그것은 부의 축적도, 상속도, 자본도, 계급 갈등도 없을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이 해결될 수 있다.

기술적 특이점의 도래가 궁극적인 죽음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기술에 관심이 많아졌다. 그러나 새로운 이슈들이 서서히 나타났다. 죽음이 없다면 세상의 모든 고통은 사라지겠지만 사랑, 가족 등 모든 행복도 함께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인간 문명의 근본이 죽음의 필연성인 셈이다. 이는 간단한 생각인 것 처럼 보였다. 그래서 나는 불멸의 사회 모델이 어떻게 보일지 신중하게 상상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특이점에 기반을 둔 사회에서는 사생활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강력한 기술 사회는 모든 개인을 전체로 바꿀 수 있다. 프라이버시나 자유는 아마 없을 것이다. 정보기술은 결국 사람을 인간 비트로 만들었다. 이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맥루한의 말에서 깊은 의미를 발견했다: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도구는 우리를 만든다."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미래 사회의 매우 세부적인 문제들을 상상하려고 노력한다. 이것은 "미래"라는 단어가 묘사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곧 일어날 상황, 여러 지능이 공존하는 정보화 사회를 상상하려고 노력한다. 이 사회에서는 가정과 성협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인간과 매우 흡사한 인간형 기계, 그리고 어쩌면 다양한 저화소 로봇과 같이 인간과 전혀 다른 지능체가 존재할 수 있다.

휴먼더스트 시리즈의 초반에는 인간과 같은 지능의 이런 자기 제작 장면을 보여주고자 했는데, 이는 똑같은 육체가 끝없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튜링 테스트에서 언급된 로봇의 종류처럼 그들은 사람처럼 생겼고 인간이 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들이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현재의 기술 발전으로 볼 때, 이러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복제는 더 이상 성협력에 기반을 두지 않을 것이다.

위의 것들은 나의 이성이 자세히 설명해준 아이디어들이다. 분명히 이 작품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매 순간마다 인간으로서의 나의 불안과 슬픔이 뒤섞여 왔다. 그런 이미지를 통해 내 마음속의 COVID-19에 대한 압박감을 서서히 표출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나의 스승 설리번 선생님이 정신병 같다고 하셨는데, 말이 되는 것 같다.

​​There was a time in the past that I was convinced that all our pain and misfortune were because we would die. In other words, death is the root of all anxiety and the source of all struggles. My idea was simple: if there is no death, then it would be no accumulation of wealth, then no inheritance, no capital, and no class conflicts. Then all the suffering of this world can be solved.

I discovered that the arrival of technological singularity might fundamentally solve the ultimate problem of death. So I became very interested in technology. However, new issues slowly appeared. I realized that if there were no deaths, all the pains in the world would disappear, but all happiness, such as love and family, would also disappear together. In other words, the foundation of human civilization is the inevitability of death. This seems to be a straightforward idea. So I began to imagine what a non-death social model would look like carefully. At the same time, another critical issue is that private life would very likely no longer exist in a singularity-based society. A robust technological society may turn all individuals into a whole. There will probably be no privacy or freedom in this entirety. Information technology eventually turned people themselves into human-bits. When I realized this, I discovered the deep meaning of McLuhan’s words: “We shape our tools, then our tools shape us.”

As I said above, I try to imagine the very detailed problems of the future society. This is not even as far as the word "future" describes. I try to imagine a situation that will happen soon: an information society where multiple intelligences coexist. In this society, it might have humans based on family and gender cooperation, human-like machines that are very similar to humans, and perhaps other intelligence that is entirely different from humans, such as various low-pixel robots.

At the beginning of the Human Dust series, the idea was to show this kind of self-production scene of human-like intelligence: these identical bodies can be reproduced endlessly. Like the kind of robots mentioned in the Turing Test: they look like humans and can do everything humans do, but we don’t know whether they have consciousness. From the current technological development, likely, the reproduction of such humanoid robots will no longer be based on gender cooperation.

The above are the ideas that my rationality expounded. Obviously, in the process of the realization of this work, every minute and every second has been mixed with my anxiety and sorrow as a human being. Slowly I even felt that I was venting some of my mental pressure about COVID-19 through such images. My teacher Mr. Sullivan said it was like psychorealism. I think he makes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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