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켜버린 암흑 A Darkness Swallowed_벳치 브롬버그 Betzy Bromberg
삼켜버린 암흑 A Darkness Swallowed_벳치 브롬버그 Betzy Bromberg
USA / 2005 / Color / Sound / 78min / 16mm to DCP
Description
이 영화는 빛이 바랜 한 쌍의 오래된 한쪽이 움푹 패인 자동차 사진을 보여주면서 시작하는데, 한 장엔 아이가 옆에 서있고 다른 사진에는 자동차만 있다. 도입부의 내레이션에서 브롬버그는 생전에 발생했지만 영원히 그녀를 괴롭힐 것 같은 과거의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고 나서 이 영화는 이성적 세계의 표면 아래로 침잠해 가면서 두꺼운 내장과 흰 뼈, 앙상한 거미줄, 그리고 신체와 지구의 마디진 인대 속에 저장된 겉 보기에는 무한한 것 같은 과거의 층을 채굴한다. 금속, 종, 심장박동, 재즈 음악 등이 변하는 노이즈들은 겉보기에 무한한 사색적 3차원 공간과 함께 밀도 높은 사운드 환경을 조성한다.
브롬버그의 모든 영화와 마찬가지로, 한번 보면 영원히 당신과 함께할 이미지들이 있고, 그 다음엔 서서히 음미할 수 있는 풍부하고, 감미로운 색조가 있다. 그녀의 어머니에게 바쳐진 이 영화는 우리에게도 선물이며, 우리는 깊은 내면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인 화학과 빛에 의한 시네마의 유기적 기반을 상기시킨다. (홀리 윌리스)
A Darkness Swallowed opens on a pair of faded photographs showing an old dented car, one with a child standing beside it and the other without. Speaking in voice-over, Bromberg references a past event, once that will forever haunt her although it occurred before her birth.
The film then sinks downward, dipping below the surface of the rational world to mine the seemingly infinite layers of the past stored within the fleshy entrails, chalky bones, sinewy spider webs and gnarled ligaments of both the body and the Earth. Noises – of clanging metal, bells, heartbeats and jazz music, to name only a few – combine to create a dense sound environment, a seemingly immense, three dimensional space for contemplation.
As with all of Bromberg’s films, there are images that, once seen, will stay with you forever, and then there are the colors – rich, luscious hues to be savored slowly. Dedicated to the filmmaker’s mother, the film is also a gift to us, a reminder of cinema’s organic basis in chemistry and light, and of its ability to take us deep inside.(Holly Wil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