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기계적으로) How to make the glass? (Mechanically)_페터 네슬러 Peter Nestler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기계적으로) How to make the glass? (Mechanically)_페터 네슬러 Peter Nestler
Sweden / 1970 / B&W / Sound / 24min / DCP
Description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는 어린 관객을 위해 방송국에서 기획한 교육영화 연작의 일부다. 페터 네슬러와 소카 네슬러가 연출한 이 연작은 사물제작 배후의 역사와 과정을 다루는데, 특히 수공업 생산과 공장 생산의 차이, 그리고 각각의 생산방식과 관련된 노동 및 경제관계의 차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연작은 세르게이 트레티야코프가 1929년의 글에서 말한 “사물의 자서전"이라는 생각과 일치하는 점이 있다. ‘사물의 자서전을 통해 우리는 생산과정 전체를 관통하는 계급 투쟁의 대강을 볼 수 있게 된다. 사물의 컨베이어 벨트에서 혁명은 대중 현상으로서 더 확고하고 확실하게 들리게 된다. 왜냐하면 대중은 필연적으로 사물의 이력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인이 사물의 체계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개인들의 체계를 통과해서 움직이는 것이다.’ (외르그 후버)
How to Make Glass (Mechanically) is part of a series of educational films for television intended for young audiences. Directed by Peter and Zsóka Nestler, the series was dedicated to the history and processes behind the making of objects (paper, printing books, fabrics and so on), highlighting the differences between artisanal and industrial production and the labour and economic relations involved in each of these methods of producing things. “These films coincide with what Sergei Tretyakov postulated with regard to literature in his 1929 essay, ‘The Biography of the Object’: ‘In the biography of the object, we can view class struggle synoptically at all stages of the production process... On the object’s conveyer belt, the revolution is heard as more resolute, more convincing, and as a mass phenomenon. For the masses necessarily share in the biography of the object. Thus: not the individual person moving through a system of objects, but the object proceeding through the system of people’. (Jörg Hu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