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가르드 다큐멘터리 Avant-Garde Documentary: 마츠모토 토시오 Toshio Matsumoto (1932~2017)
아방-가르드 다큐멘터리 Avant-Garde Documentary: 마츠모토 토시오 Toshio Matsumoto (1932~2017)
다큐멘트라고 하는 말의 의미를 한시라도 빨리 자연주의의 질곡에서 해방시키는 데 있는 것이다. 물론 다큐멘트라는 말의 새로운 현재적 의미는, 사시의 실제적인 물질적 현실이, 동시에 그것에 대응하는 내부현실의 극명한 기록이기도 하다는 방법에 의해 그것을 기록하는 것, 그리고 외부의 기록을 지배적인 계기로 해서 외부와 내부, 두 세계의 기록을 변증법적으로 통일하는 것에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의 실마리를 나는 거의 일반적으로 거의 문제로 거론되지도 않는 알랭 레네라고 하는 작가의 경우 10분 정도의 작품 <게르니카>에서 보는 것이다. 여기에는 의심할 여지없이 다큐멘터리가 아방가르드와 통일되는 지점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과거의 이른바 다큐멘터리도, 과거의 이른바 아방가르드도 의미하지 않는다.(마츠모토 토시오, <영상의 발견:아방가르드와 다큐멘터리>, “전위기록영화론", p.55-56, 동국대학교 출판부, 2004)
Screening Program
니시진 (西陣) Nishijin_마츠모토 토시오 Toshio Matsumoto
Japan / 1961 / B&W / Sound / 25min / HD
Description
1950년대에 번성한 구좌파 다큐멘터리영화 운동은 1960년 안포 조약에 반대하는 노력이 실패하면서 등장한 정치적 움직임과 연결되면서 급격히 악화된다. 정치에 의해 단명한 영화 운동의 단점이 드러났다면, 특정한 사건에만 의존하는 물질에 기반을 둔 다큐멘터리의 한계 또한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정치적 상황이 진정되었을 지라도, 물론 사회적 모순은 계속되었다. 억압은 암이 내부 장기를 침식시키는 것처럼 일상적 수준으로 내재화 되었다. 이러한 종류의 보이지 않는 질병을 드러낼 방법은 없는가? 이것이 내가 <니시진>에서 다루고자 했던 문제이다.
The Old Left documentary film movement that flourished in the 1950s quickly deteriorated after it was linked to the political movement that emerged in the wake of failed efforts to oppose the 1960 Anpo treaty. You might say that while exposing the shortcomings of the film movement, which was short-circuited by politics, this also exposed the limitations of material-based documentaries that relied solely on a specific incident.
Though the political situation might have calmed down, the social contradictions of course persisted. Oppression was internalized on an everyday level in the same way that cancer erodes the internal organs. Isn’t there some way to manifest an invisible disease of this sort, which is hard to identify?
돌의 시 (石の詩) The Song of Stone_마츠모토 토시오 Toshio Matsumoto
Japan / 1963 / B&W / Sound / 24min / HD
Description
돌을 추출하고 연마하는 동안, 석수는 “돌이 생명을 얻고 있다”라고 말하곤 했다. 이 역설은 마츠모토에게 영화를 만드는 것에 대한 최고의 은유를 제공했다. 그에 따르면 석수가 돌 작업을 하는 것은 영화 감독이 이미지 작업을 하는 것은 같은 방식이다.
While extracting and polishing their blocks of stone, stonecutters used to say “the stone is coming to life". This paradox provided Matsumoto with the best metaphor for what making a film is all about. In his opinion, filmmakers work images in the same way that stonecutters work st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