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할 이유 Reasons To Be Glad_제프 셔 Jeff Scher

기뻐할 이유 Reasons To Be Glad_제프 셔 Jeff S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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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 Color / Sound / 3min / 16mm to HD

Description
<기뻐할 이유>는 시네마의 발렌타인이다. 이 작품에서 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도구로 로토스코프를 처음 시도했다. 각각의 샷은 신비한 몽타주 처럼 하지만 영화적 순간으로 매우 짧게 편집되었다. 영화속에는 내가 수집해 온 다양한 버려진 B급 영화들의 조각과 내가 친구들과 촬영한 짧은 비네트가 뒤 섞여 있다. 영화를 만들면서 기뻐했던 진정한 이유는 모든 걸들이 그리는데 즐거웠기 때문이다. 영화를 만들어 가면서 머리 속에 장면들 사이의 관계가 점차 만들어졌다. 하나의 장면을 한 번에 한 프레임씩 영화를 촬영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보낼 수록 상당히 의미는 불분명하지만 당신은 서사를 만들 수 있다. 난 이러한 현상을 “애니메이터의 논리”라 부른다. 난 항상 영화의 트레일러가 본 편 보다 더 영화적이라 느꼈고, 실재 영화는 불필요한 것 같았다.

나는 나만의 로토스코프를 B&H 16mm 영사기와 커다란 커피 캔으로 복사 스탠드에 설치 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실제 행위를 기록한 푸티지를 한 번에 하나의 프레임씩 영사해 애니메이션 종이 위에 레퍼런스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 기술은 1919년 자신이 고안해 낸 장치의 특허를 낸 막스 플라이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베르메르가 사용하던 카메라 옵스큐라 등 유리 렌즈를 가진 장치를 발명한 바로 그 시기의 화가들과 그 이후 많은 화가들이 사용한 광학 장치의 영화적 형태로 볼 수 있다.

로토스코프 기반 애니메이션의 독특한 점은 애니메이션과 실사작용 이 둘에 걸친듯 한 느낌을 주는 정확성과 리얼리즘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드로잉은 사진적 느낌을 주지만 그린 것이다. 그것은 마치 인생을 그림으로 바꾸는 것과 같다. 나는 로토스코프가 액션 영화에서 실제와 같은 인간의 행동을 추출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다시 그려낸 방식에 따라 보는 사람이 행위를 해석하는 방식을 달리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형태의 애니메이션에서든 몇 초 길이 밖에 되지 않는 장면은 50장 혹은 그 이상의 그린 이미지가 필요할 수도 있다. 아주 작은 변화의 요소만 가진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빠르게 기계적으로 가능하다. 이 과정을 강렬하게 만들기 위해 난 드로잉과 드로잉 사이의 스타일과, 매체, 기술을 다양하게 변주하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이미지로 이동할 때 그림이 놀랄만큼 거칠고 다양하게 변주되었을 때도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 난 놀랐다. 이미지가 다루는 대상은 거의 어떤 맥락에서도 지워지지 않았다. 난 잡지에서 오려낸 사진으로 부터 여러 일상의 오브제를 콜라주해 함께 넣었다. 나는 동굴에 사는 사람, 앵그르 그리고나선 쿠닝의 그림과 같이 하나의 프레임을 그리고 싶었고, 밑바탕의 이미지는 언제나 거의 그대로 남아 있었다. 라이브-액션의 연속성은 언제나 시각적으로 지배적이다. 드로잉에서의 어떤 여백도 보는 이의 잔상효과로 채워진다. 언제나 다른 시각적 충동이 영화속에는 발생하고 있다. 화면 속에서 서로 다른 드로잉들의 충돌은 독특한 영화적 질감이 되었다. 원래 이미지의 형상은 그대로 담지한 상태로 개별적인 그림이 뒤틀린 질감으로 하나가 융합되며 발생하는 시각적 과잉은 탐구할 만한 흥미로운 현상이었다.

난 가사의 묘한 동시성과 자체의 순수한 기쁨을 위해 자비에 코가트의 노래를 사용했다. 난 언제나 그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며, 그의 자서전에 기반한 장편 뮤지컬을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 어떤 면에서 이 영화는 이 꿈으로만 남은 영화의 트레일러인 셈이다. 오리지널 네거티브는 현상소가 폐쇄되면서 분실했지만, 쓰레기 더미에서 찾아 다시 여러 벌의 프린트가 만들어졌다.

Reasons To Be Glad is a valentine to cinema. It was also my first exploration of the rotoscope as an animation tool. Each shot is pared down to a glimpse or tease, like a montage of mysterious but cinematic moments. The film is a mix of bits of various discarded B movies I’d collected and brief vignettes I shot with friends. The real reason for my gladness was that everything was fun to draw.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shots evolved in my head as I worked on the film. When you have as much time as the film took to live in each shot, one frame at a time, you invent narratives that can be pretty obscure. I call this phenomenon “animator’s logic.” I’ve always felt that trailers are so much more cinematic than features, that actual features are unnecessary.

I built my rotoscope with parts from an old Bell and Howell 16mm projector and a big coffee can mounted on a copy stand. The revelation of the process was how live action footage could be projected, one frame at a time as a reference onto the animation paper, a technique that goes back to Max Fleischer who patented his version in 1919. It is the movie version of optical devices used by painters dating back to the very invention of devices with a glass lens such as the camera obscura used by Vermeer, and many painters since. What is so unique about rotoscope-based animation is how it seems to straddle animation and live action, the drawings have an accuracy and realism that feel photographic but are drawn. It’s like translating life into paint. I found that it was a great tool to extract lifelike human action from the live-action film, and it allows a great deal of control over how a viewer reads the redrawn action.

As in any form of animation, a sequence of a few seconds might require fifty or more painted images. Making the same image in tiny transitional increments quickly becomes mechanical. To keep it compelling to draw, I started to vary the technique, media and style from drawing to drawing. It surprised me how perfectly recognizable everything was even when the painting was wild and varied tremendously from image to image. The subject of the image was indelible in almost any context. I added collage elements, cigar labels, ticket stubs, photos from magazines. I would paint like a caveman on one frame and Ingres on the next, then attempt a De Kooning-like painting after that and the underlying images remained perfectly legible.

The continuity of the live action was always visually dominant. Any gaps in the drawing are filled in by the viewer‘s persistence of vision. Something else was happening though; there was a percussive visual pulse to the film. The collisions of the dissimilar drawings on the screen became a uniquely cinematic texture. The optic overload, as the individual paintings merged into this churning texture on the screen, all the while preserving the figurative elements of the original images, presented an exciting phenomenon to explore.

I used the Xavier Cugat song both for the uncanny synchronicity of the lyrics and the pure joy of the performance. I am a big Cugat fan and had long dreamed of making a feature length musical based on his autobiography, Rhumba is My Life. In some ways Reasons to Be Glad is a trailer for this fantasy film.

The original negative for this film was also lost when the same lab closed. I did however make about a dozen prints, and this version was transferred from the pick of the l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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