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불화적 랩소디 Anti-Human rhapsody _ 김숙현 Sook Hyun Kim

인간 불화적 랩소디 Anti-Human rhapsody _ 김숙현 Sook Hy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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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 2024 / Color / Stereo / 16 min / 2K

merongssba@naver.com

EX-Now 6_국내경쟁 Korean Competition

2024년 7월 19일(금) 오후 7시 / 7월 24일(수) 오후 4시 (75 분)

Fri. Jul 19, 2024 at 7:00pm / Wed. Jul 24, 2024 at 4:00pm (75 min)

@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2관 Korea Film Archive Cinematheque KOFA Theater


Description

We are living in a time of catastrophe: global warming, extreme climate change, declining biodiversity, and the threat of extinction. These crises raise the need for a fundamental reflection on anthropocentrism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Within this context, <Human Discord Rhapsody> imagines a world without us and emphasizes that the world we live in is more than a human world. Snails and ants imagine and sing about a world without us and a world beyond humans, respectively.

Instead of a terrarium reproducing nature, <Human Discord Rhapsody> is set in an abandoned factory and a modern apartment, making it unfamiliar to the audience. Through this unfamiliarity, the audience can strongly feel the presence of non-human beings. The non-human beings are the protagonists and performers of the world.

현재 우리는 지구온난화, 극심한 기후 변화, 생물종 감소, 멸종의 위협과 같은 대재앙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위기는 인간 중심주의와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작된 영화는 우리가 없는 세계를 상상하고, 우리가 사는 세계가 인간의 세계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려 한다. 달팽이와 개미는 각각 ‘우리 없는 세계’와 ‘인간 이상의 세계’를 상상하고 노래한다.

이 영화는 자연을 재현하는 테라리움이 아닌, 폐공장과 아파트를 배경으로 관객에게 낯설게 다가간다. 이러한 생경함을 통해 관객은 비인간 존재자들의 존재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그들은 세계의 주인공이자 퍼포머이다.


Bio

Kim Sook Hyun is an experimental filmmaker and an assistant professor in the division of Communications & Media at Seoul Women's University.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MFA 학위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실험적이고 확장적인 영화 실천을 고민하며, 대표작으로는 <죽은 개를 찾아서>(2010), <감정의 시대: 서비스 노동의 관계미학>(2014), <너는, 어디에도 없을거야>(2017) 등이 있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의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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