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니엘 도어스키와 제롬 힐러 Nathaniel Dorsky and Jerome Hiler

나다니엘 도어스키와 제롬 힐러 Nathaniel Dorsky and Jerome H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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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자리한 라이트 인더스트리의 디렉터 토마스 베어드는 현대 실험영화의 두 거장 나다니엘 도어스키와 제롬 힐러를 선보인다. 나다니엘 도어스키가 그린 힐러의 초상 <제롬을 위한 시간>, 그리고 힐러의 <인 더 스톤하우스>를 함께 다루며 도어스키와 힐러의 예술이 서로 상호적이라는 사실을 드러낼 것이다. “<제롬을 위한 시간>은 1966년부터 1970년까지 뉴욕과 뉴저지의 시골에서 촬영되었다.”  도어스키는 회고한다. 같은 기간에 제롬은 이후 <인 더 스톤하우스>가 되는 푸티지를 촬영하고 있었다. 이 두 작업은 서로에 대한 개인적인 거울과도 같지만, 함께 보여진 적은 없다. 이 두 작업에 쓰인 대부분의 푸티지는 맨하탄에서 두 시간정도 떨어진 델라웨어강 근처에 있는 오와사 호수의 집을 빌려서 거기서 찍은 것이다. 이 집은 이웃들에게는 돌집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는 모두 25살이었다.

Thomas Beard, director of Light Industry (New York) presents a double bill of Nathaniel Dorsky and Jerome Hiler—two major figures in contemporary experimental cinema—featuring Dorsky’s portrait of Hiler, the pivotal Hours for Jerome, and Hiler’s In the Stone House. Seen together, these films reveal the deeply reciprocal nature of Dorsky and Hiler’s art. “Hours for Jerome was photographed from 1966 to 1970 both in New York City and in the countryside in New Jersey,” Dorsky recalls. “During the exact same period of time, Jerome was shooting footage which would eventually become In the Stone House. These two works are a personal mirror of one another, but have never been shown together. Most of the footage from both films was shot at the house we were renting on Lake Owassa near the Delaware River, about two hours from Manhattan. It was known by the neighbors as the stone house. We were both about 25 years old.”

거의 50여년간 파트너였던 도어스키와 힐러는 1960년대에 뉴욕에서 처음 만났다. 이 둘은 모두 그레고리 마르코풀로스를 멘토로 두고 있었는데, 마르코풀로스의 영향은 몽타주에 대한 이 둘의 정확하고, 관용적이며, 표현적인 접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저지의 시골로 이사를 간 후, 이 한 쌍은 1971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했으며 이후 계속해서 거기에 살게 된다. 도어스키와 힐러는 계속해서 영화를 촬영하지만 오랫동안 오직 친구들을 모아  작은 규모로 사적인 상영회만을 가졌다.

Partners for almost fifty years, Dorsky and Hiler first met in New York City in the 1960s, where they were both mentored by Gregory Markopoulos, whose ultimate influence can be seen in their precise, idiomatic, and expressive approach to montage. After relocating for a few years to rural New Jersey, the pair moved to San Francisco in 1971, where they have lived ever since. There, the two continued to shoot film, but for many years chose to screen footage only privately, to small groups of friends.

1980년에 도어스키는 이와 같은 습관을 깨게 되는데,  <제롬을 위한 시간>을 편집하면서부터였다. 이 작품을 완성한 후 도어스키는 공개 전시로 돌아왔으며 미국 아방가르드 영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표시한 주요 작업 중 하나로 평가받게 된다. “<제롬을 위한 시간>은 간단히 말해 내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답게 촬영된 영화다.” 워렌 손베르는 영화가 개봉되고 이렇게 썼다. “여기서 영화는 연민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구조영화의 예측 가능한 영역과는 다른 방식으로 눈과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말이다.” <제롬을 위한 시간>은 도어스키가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특정한 형식적 실험, 특히 무성 16mm 필름을 18fps 속도로 영사하는 독특한 방식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저녁 기도>(2009), <새벽의 노래>(2010), <8월과 이후>(2012)같은 영화들 처럼, 다른 계절을 통해 빛의 운용을 조사하지만, 요나스 메카스의 일기 영화에 가까운 방식을 달성함으로써 더 큰 감정적 직접성을 가진다. 만약 도어스키의 최근 영화들이 특별한 음악 장르를 받아들인다면, <제롬을 위한 시간>의 경우 그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사랑의 발라드일 것이다.   

Dorsky broke from this habit in 1980, when he began editing what would become Hours for Jerome; with its completion, Dorsky returned to public exhibition, and the film came to be celebrated as one of the key works marking a new direction for American avant-garde cinema. “Hours for Jerome is simply the most beautifully photographed film that I’ve ever seen,” Warren Sonbert wrote upon the film’s release. “Here cinema enters the realm of the compassionate; capturing the eye and the mind, in ways unlike the predictable arena of the structural film.” Hours can now be seen as the beginning of certain formal practices of Dorsky’s that reach into the present day, particularly the exclusive use of silent 16mm projected at 18 frames per second. Like films such as Compline (2009), Aubade(2010) or August and After (2012), it too investigates the play of light through different seasons, but with a greater emotional immediacy, achieved through a design closer to the diary films of Jonas Mekas. And if Dorsky’s recent films have given nods to specific musical genres, Hours for Jerome is undoubtedly a love ballad.

힐러의 경우 자신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알리기까지 더 시간이 걸렸지만, 2011년 뉴욕필름페스티벌에서의 프리미어와 2012년 휘트니 비엔날레를 통해 대단한 찬사를 받았던 <워드 오브 머큐리>를 통해 뚜렷이 각인되었다. 그 이후로 매 년 발표되는 힐러의 작업은 그 명성을 공고하게 해주었다. 그의 영화는 일상의 사건을 풍부한 주관적 영역으로 밀어 넣으며 그 영화가 가진 조심스럽고 미묘한 힘을 전시한다.  <인 더 스톤 하우스>의 경우, 힐러는 커플의 친밀한 사회적 생활 - 예술가와 시인 친구들의 방문, 야생으로 탐험을 떠나는 트레킹, 그리고 일식을 보기 위한 모임 등- 을 기록했고, 그 이미지가 현대로부터 가지고 있는 거리에 구두점을 찍는 검은 리더 필름이 삽입되어 있다. “도어스키의 영화에는 익숙하지만 힐러의 작품을 처음 보는 관객은 아마도 그의 가장 위대한 영향은 도어스키의 성숙한 영화라고 결론내릴지도 모른다.” 아담 시트니는 최근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타당한 이유로, 누군가는 이렇게 주장할 수도 있다. 힐러가 도어스키에게 주요한 영향을 주었다고 말이다.”

Hiler took much longer to bring his work back into the public eye, but did so most notably with Words of Mercury, which premiered to great acclaim at the New York Film Festival in 2011, and was later included in the 2012 Whitney Biennial. Since then, Hiler’s annual presentation of new work has cemented his reputation. His films display a careful and subtle power all their own, pushing everyday events into a richly subjective realm. In the case of In the Stone House, Hiler documents the intimacies of the couple’s social life—visits from artist and poet friends, exploratory treks into the wilderness, a gathering for an eclipse—intercut with stretches of inky black leader that punctuate these images’ distance from the present day. “Viewers familiar with Dorsky’s films who see Hiler’s work for the first time might conclude that his greatest influence has been Dorsky’s mature cinema,” P. Adams Sitney recently observed. “Yet one might, with equal justification, claim that Hiler has been the primary influence on Dorsky.”


인 더 스톤 하우스 In the Stone House
_제롬 힐러 Jerome Hiler
USA / 2012(1967-70) / Color / Silent / 35min / 16mm

Description
<인 더 스톤 하우스>는 뉴저지 시골에서의 4년간의 삶을 기록하고 기억한다. 1960년대 후반, 수도승처럼 마른 두 젊은 사내는 영원히 세계를 변화시킬 더 높은 의식의 물결을 손에 쥐기 위해  맨하탄의 미술과 영화계를 떠나 <동부 저 멀리>보다 약간 더 갱신된 곳에서 그들 자신을 찾고자 했다. 수도원은 영화와 즐거움을 찾는 화려한 맨하탄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재빨리 주말 휴가로 돌입한다. (제롬 힐러)  
In the Stone House
records and recollects a period of life of four years in rural New Jersey. In the latter 1960s, two young guys with monastic leanings leave the clatter of Manhattan’s art and film scene to catch the wave of higher consciousness that was about to change the world forever to find themselves washed ashore in a place only slightly updated from Way Down East. The monastic retreat quickly turned into the weekend getaway for a host of extravagant Manhattanites seeking films and fun.(Jerome Hiler)

제롬을 위한 시간 1 Hours for Jerome, Part One_ 나다니엘 도어스키 Nathaniel Dorsky
USA / 1982 / Color / Silent / 21min / 16mm

제롬을 위한 시간 2 Hours for Jerome, Part Two_나다니엘 도어스키 Nathaniel Dorsky
USA / 1982 / Color / Silent / 24min / 16mm

Description
<제롬을 위한 시간>은 일상으로부터의 이미지, 에너지, 그리고 불빛의 배열이다. 이 빛의 파편들은 사계절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또한 내 20대 중반의 가슴 저미는 기쁨과 젊음이 가득한 에너지의 일부이다. <제롬을 위한 시간 1>은 봄부터 여름까지이고, <제롬을 위한 시간 2>는 가을과 겨울이다. 이 영화의 제목은 중세 유럽 기독교에서 매 24시간마다 8번 행해졌던 일련의 기도 ‘시간의 책’을 의미한다. 각각의 ‘시간’은 해가 뜨기 전부터 무척 늦은 밤까지 자신만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질은 또한 한 해의 계절이 진행됨에 따라 바뀐다. 그것들은 빛나는 미니어처 회화를 통해 전통적으로 그려지며, 대부분 ‘....을 위한 시간’이라는 제목이 붙는다. 성 제롬은 이 빛에 관해 가장 좋아하는 주제였으며 그는 종종 그의 연구에서 사자와 함께 묘사된다. <제롬을 위한 시간>에서의 제롬은 친한 친구이자 그의 작품이나 연구에서 그의 고양이와 함께 등장하는 영화감독이다. 그는 신문을 읽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하고, 커피에 설탕을 넣고,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치는’ 태풍 속에서 모차르트의 편지책에 대해 생각하고, 수영을 하고, 편지를 쓴다. 그리고 <제롬을 위한 시간 2>에서는 사과를 따고, 영화를 편집하고, 나무 아래 서 있으며, 책을 읽고, 눈보라가 칠 때 TV를 보고, 황혼 속에서 차를 몬다. 그리하여 이 제목은 중세의 형식에 대한 유머러스한 레퍼런스이고, 이 영화는 계절이 진행되는 속에서 낮과 밤의 다른 시간들로부터 온 빛의 연속이기도 하다. 너무 많은 영화가 다양한 종류의 시간과 관련 있다는 말장난 또한 있다. (나다니엘 도어스키)
Hours for Jerome
is an arrangement of images, energies, and illuminations from daily life. These fragments of light revolve around the four seasons and are very much a part of the youthful energy and poignant joy of my mid-twenties. Part One is spring through summer; Part Two is fall and winter. The title of the film refers to a ‘Book of Hours’ which, in medieval European Catholicism, was a series of prayers presented eight times every 24 hours. Each ‘hour’ had its own qualities from pre-dawn till very late at night and these qualities also changed through the progressing seasons of the year. They were traditionally illustrated by luminous miniature paintings, and were often titled ‘Hours for…’. Saint Jerome was a favorite subject of these illuminations and he is often depicted at his studies accompanied by a lion. The Jerome in Hours for Jerome is a close friend and filmmaker who is seen at his work or studies often with his cats. He is first seen reading the newspaper, then putting sugar in his coffee, contemplating a book of Mozart’s letters in a ‘rain and lightning’ storm, swimming, and writing a letter in blue; and in Part Two picking an apple, editing film, standing under a tree, reading, watching television during a snowstorm, and driving a car at twilight. So the title is a somewhat humorous reference to the medieval form, as this film is also a series of illuminations from different times of day and night progressing through the seasons. There is also the pun that so much of the film has to do with various kinds of time. (Nathaniel Dor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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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iel Dorsky and Jerome Hiler spoke about their retrospective, Luminous Intimacy: The Cinema of Nathaniel Dorsky and Jerome Hiler, at the 53rd New York Film Festival. The films of Nathaniel Dorsky and Jerome Hiler represent the glorious culmination of American avant-garde film's 70-plus years of engagement with a cinema of visual poe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