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How to Make Glass (1970)_피터 네슬러 Peter Nestler

# 8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How to Make Glass (1970)_피터 네슬러 Peter Nest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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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9, 2018 7PM @ART SONJE CENTER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수작업으로) How to Make Glass (Manually))
Peter Nestler in collaboration with Zsóka Nestler, Sweden 1970, 16mm, b/w, 24 min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기계적으로) How to Make Glass(Mechanically)
Peter Nestler in collaboration with Zsóka Nestler, Sweden 1970, 16mm, b/w, 24 min  

1937년 독일 브라이스가우에서 태어난 피터 네슬러(Peter Nestler)는 뮌헨 미술원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졸업 후 아버지가 운영하는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을 하고 2년간 남미를 여행했다. 1950년대 후반 여러 편의 단편영화에 출연하였으며, 1960년대 초반에는 당대의 대표적인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을 하는 등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후 그는 다른 다큐멘터리 감독에게서 얻은 여분의 필름으로 완성한 데뷔작 <수문에서 Am Siel>(1962)를 시작으로, 2009년까지 5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당시 지속적으로 영화를 만들기 원했던 피터 네슬러는 정치적 환경과 안정적 제작 환경을 찾아 독일을 떠나 1966년 아내와 함께 스웨덴으로 이주한다. 이후 그의 아내는 그의 모든 작품에서 촬영 현장을 조율하고 사운드를 녹음하는 등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스웨덴 방송국의 제작지원을 받아 교육적 목적으로 유리, 종이, 철, 인쇄 산업 등 가장 단순하고 담담한 방식으로 사물의 역사와 실재 생산과정 그리고 그 사이를 매개하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일련의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세르게이 트레티야코프가 1929년 쓴 “사물의 전기”라는 글의 제목은 <종이의 역사에 관하여>(1972), <채굴과 철공작업>(1975), <인쇄산업의 출현에 관하여>(1971)와 같은 피터 네슬러의 다양한 작품 중에서 초기 작품의 성격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1970)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피터 네슬러의 작품은 사물을 행위자로 간주하고 그들의 사회적 관계를 단순하면서도 면밀히 기록한다. 그는 트레티야코프가 ‘구성적 구조’라 불렀던 사물이 만들어지는 관계의 효과가 갖는 사회적 중요성을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Peter Nestler was born in Breisgau, Germany in 1937. His films initially recorded the changes affecting rural and industrial communities in the early 1960s. Since then, he has developed a politically and aesthetically uncompromising body of work in which history, the working class, labor and production, immigration, the environment, and the struggle against fascism have been recurring themes. And in 1966, he immigrated to Sweden. After moving, he and his wife Zsóka made a series of educationally purposive films for Swedish television on the production of glass, paper, iron, and the history of the printing press, to name but a few. These “biographies of objects” observe the history of working techniques, production processes, and materials, as well as the history of their representation. The term “biography of objects” comes from a 1929 essay by Sergei Tret’iakov about Soviet novels. The end of the essay is especially relevant, “The compositional structure of the ‘biography of the object’ is a conveyer belt along which a unit of raw material is moved and transformed into a useful product through human effort. The biography of the object has an extraordinary capacity to incorporate human material.” These “biographies of objects,” as Nestler has called them, are esthetic, didactic, and seemingly very simple, but inside of their learny and unspectacular quality, is a complicated critique of how the production methods are controlled and by whom. In their simplicity, the films still have plenty to tell us about production and its stamp on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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