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V. 예르아스키 Andrew V. Uroskie

앤드류 V. 예르아스키 Andrew V. Uros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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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Sep 14 5PM @ART SONJE CENTER

전 지구를 넘어서? 데이비드 오라일리의 <에브리씽 Everything>
Beyond The Whole Earth? David O’Reilly’s Everything


앤드류 V. 예르아스키 Andrew V. Uroskie

지난 15년 동안 아일랜드 출신의 예술가인 데이비드 오라일리는 미학적으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기 드물게 비평적 평가와 대중적 인기를 모두 거머쥐었다. 산업적 영역의 안과 밖에서 작품 활동을 해오면서, 그는 독자적으로 단편 영화와 카툰 네트워크를 위해, 그리고 ‘엠아이에이’라는 스테이지 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스리랑카 출신의 영국의 힙합뮤지션 마탕기 아룰프라가삼의 공연용 비디오 월을 제작하는가 하면 “인디” 헐리웃 영화인 <그녀>(스파이크 존스, 2013)의 홀로그램 애니메이션 시퀀스를 만들기도 했다. 최근에 그는 실험적이고, 유사-인터랙티브 시뮬레이션 게임인 <마운틴>(2014)과 <에브리씽>(2017)을 제작했다. 연이어 이 비디오 게임의 영상은 애니메이션 트레일러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어워드에 지명되기도 했다.

그의 대중성과 비평적 평가와는 별개로 오라일리의 작품 세계는 이론적으로 조명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소셜 미디어의 시대에 무빙 이미지를 개념화 할 수 있는 광범위한 새로운 생각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초창기 부터, 그의 작품은 온라인 상의 “밈” 문화의 도상학과 구조를 다뤄왔으며, 최근에는 게임 디자인의 세계에 진출해 이 넘쳐나는 영역에 여전히 지배적인 상호작용성의 진부한 개념에 도전해 왔다.

오라일리의 <에브리씽>은 현재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개념적으로는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전제가 되고 있는 작품은 찰스 & 레이 에임스가 1968년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10의 제곱수 Powers of Ten>(10단위의 규모 순서대로 거듭제곱해 우주의 상대적 크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인간에서 전 우주로 다시 원자와 쿼크 수준으로 축소한 이미지가 제시된다)이며, 여기에 당시에 비-서구권 철학자 중에서는 가장 영향력 있는 앨런 와츠의 수 백 시간의 강의 녹음을 발췌해 만든 사운드 트랙을 결합해 완성한 것이다.

이번 발표에서 나는 오라일리의 이런 새로운 작품의 독해를 기반으로 유사-인터랙티브 시네마의 모델을 제시하고, 무빙 이미지를 이론화에 있어 서사성과 관객성의 지배적 모델을 다른 관점에서 사유하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분리되어 왔던 현대 미술, 실험영화, 소셜 미디어 그리고 게임 디자인을 횡단하는 혼종적 형식의 실천의 출연에 대해서도 다루고자 한다.

Over the last fifteen years, the Irish artist David O'Reilly has produced a body of aesthetically innovative experimental animation that has accomplished the rare feat of achieving both popular and critical acclaim. Working both inside and outside of industry, he has produced short films independently and for Cartoon Network, created video walls for concerts of the Sri Lanken Tamil musical artist MIA (Mathangi Arulpragasam), and has produced animated sequences for "indie" Hollywood films such as Her (Spike Jonze, 2013). Most recently, he has produced the experimental, quasi-interactive animated "games" Mountain and Everything, the latter of which has spawned the first video-game trailer ever to be nominated for an academy-award. 

Despite his popularity and critical acclaim, O'Reilly's body of work remains largely untheorized, yet seems to offer a wide range of new ideas for the conceptualization of the moving image in the present age of social media. From the beginning, his work has mined online "meme" culture for its iconography and structure, and his recent foray into game-design has radically challenged banal notions of interactivity still rife within this burgeoning field. 

O'Reilly's Everything is a work of the present that is nonetheless conceptually rooted in that past: its premise conjoins Charles and Ray Eames’ 1968 iconic animated short Powers of Ten with a soundtrack culled from hundreds of hours of taped lectures by the late philosopher Alan Watts, perhaps the most influential popularizer of Non-Western philosophy from that era. My talk will focus primarily on a reading of this new work as model of quasi-interactive cinema that challenges us to think differently about still pervasive models of narrativity and spectatorship in our theorization of the moving image, as well about emerging hybrid forms of practice that traverse the traditionally segregated fields of fine art, experimental film, social media, and game design.

앤드류 V. 예르아스키는 현재 뉴욕 스토니 브룩 대학교에서 모던 아트 & 미디어학부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전후 그리고 동시대 예술가들의 필름, 비디오, 사운드, 퍼포먼스 그리고 설치 작품에 천착해 오면서 자신의 글을 통해서 시간성을 가진 미디어가 어떠한 방식으로 미학적 생산과 전시, 관객성 그리고 대상성의 전통적 모델을 재구성하는지 보여주고자 노력해왔다. 근현대 미술과 필름과 미디어 문화, 퍼포먼스, 사운드 연구에 관한 그의 에세이는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다수의 국가의 학술 저널과 앤솔로지에 발표되었으며, 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의 첫 저서인 『블랙 박스와 화이트 큐브 사이: 확장영화와 제 2차 세계대전 후 예술 Between the Black Box and the White Cube: Expanded Cinema and Postwar Art』는 2014년 시카고대학 출판부에서 발행되었으며, 현재 한국어판이 발간될 예정에 있다. 그는 현재 두 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키네틱 이매지너리 The Kinetic Imaginary는 2017년 크리에이티브 캐피탈/예술 작가 재단에서 기금을 수여 받았으며 전후 미국의 회화, 조각 그리고 필름을 넘나들며 움직임에 대한 사유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프로젝트이다. 리메이킹 리얼리티 Remaking Reality는 이번 강연에서도 다루고 있는 주제로 소셜 미디어 시대의 실재 그리고 서사성, 허구성의 변화를 받아들인 동시대 비디오 아트를 다룬다.

Based in New York City, Andrew V. Uroskie serves as Associate Professor of Modern Art and Media at Stony Brook University. Focusing on postwar and contemporary artists working in film, video, sound, performance and installation, his writing explores how durational media have helped to reframe traditional models of aesthetic production, exhibition, spectatorship, and objecthood. His essays on modern and contemporary art, film and media culture, performance, and sound studies have been published in academic journals and anthologies in the US, England, France, Italy, Spain, Brazil and South Korea, and have been translated into five languages.  

His first book, Between the Black Box and the White Cube: Expanded Cinema and Postwar Art, was published in 2014 with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and recently translated into Korean with a new forward. He is currently engaged in two book projects: The Kinetic Imaginary, winner of the 2017 book grant by the Creative Capital/Arts Writers Foundation, is a revisionary history of the idea of movement across postwar American painting, sculpture and film.  Remaking Reality, from which this talk is taken, focuses on contemporary video art that takes up the transformation of narrativity, affect, fictionality and realism in the era of social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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