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라인 Fog Line_래리 고트하임 Larry Gottheim

포그라인 Fog Line_래리 고트하임 Larry Gotthe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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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 1970 / Color / Silent / 10min 30s / 16mm

Description
화면에 안개가 걷힌다. 주의 깊은 관객이라면 정신적 안개도 걷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얀 안개가 완전히 투명하게 걷히지는 않는다. 영화는 단지 시간의 일부분, 풍경의 일부분, 그리고 관객이 가진 심상의 일부만을 보여줄 뿐이다. 전체 이미지는 천천히 하늘, 땅, 그리고 가장 자리에 있는 것들을 천천히 변화시킨다. 세 그루의 나무와 전선이 주로 보인다. 나무는 자신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낸다. 나무의 이미지는 부드러운 모양에 윤곽을 찾을 수 없다. 전선의 직선은 이와는 다르다. 회화라기보다는 드로잉에, 상상보다는 마음의 통제에 가깝다. 이러한 대조가 갖는 함의는 내 작품을 직접 관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무엇인가 영롱하고 유령과도 같은 것이 존재한다. 관객은 스크린 위의 곳곳을 횡단하며 서로 다른 경로를 따라 작품을 경험하게 된다. 이미지를 구성하고 있는 필름의 표면 바로 그 속에 들어선 관객은 내 작품에 처음 등장하는 동물인 유령과도 같은 말의 이미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The fog lifts on a scene. For an attentive viewer, the mental fog could also lift. It doesn’t go from white to full clarity. It just shows a piece of time, a section of a process in the landscape and in the mind of the viewer. The entire image slowly changes, the sky, the ground, what’s at the edges. The main features are the three trees and the wires. The trees stand there, manifesting their being. They have a soft shape without the outline. The lines of the wires are something else. They relate to drawing rather than painting, the controlling mind rather than the imagination. The implications of this contrast go right through my work. There is something ethereal, ghostly. The viewer is invited to explore the screen, looking here and there, each person following a different path. Those whose path includes entering into the very emulsion that makes up the image are rewarded by the sight of ghost horses, the first animals in my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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