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Mt. Fuji_나카지마 고 Ko Nakajima

후지산 Mt. Fuji_나카지마 고 Ko Nakaj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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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 1985 / Color / Sound / 10 min / SD

Description
<후지산>이 만들어진 1984년, 나카지마는 이미 이미지를 조작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고, 자연의 원소들과 동양 철학이 스며든 그 만의 독창적인 우주를 구축해 나가고 있었다. 이 테이프는 그가 JVC의 연구 부서와 협력하여 이미지를 쉽게 겹치고 왜곡하기 위해 발명한 “애니퓨터Aniputer”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상징적 결과물이다. 반복되는 음악의 리듬에 대항하여, 루빅스 큐브의 투시적 프레임 안에서 기하학적으로 직조된 후지산의 다양한 이미지가, 관객들 앞에서 규칙적으로 흘러가는 사진들에 의해 도려내진다. 후지산은 매우 상서로운 곳으로, 일본인에게 종교적, 국가적 심볼로 여겨진다. 태고부터 내려온 후지산의 존재와, 그것이 가진 안정성과 영속성의 영향 아래 살아가면서도 ‘화산 폭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하는, 근원적 애매함 아래의 인간을 많은 예술작품이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다. 평평하고 멈춰있는 이미지가 스크린을 가로지르며 움직이는 나카지마의 유희는 후지산의 온화한 모습을 언제든지 사라지게 만들 수 있는 판의 이동을 떠올리게 한다. 만약 그 효과가 오늘날 좀 오래된 미학처럼 보인다면, 이 비디오는 제공한다 기술 혁신에 대한 예술가들의 역량에 대한 설명을. 그것 균등하게 불러내고, 형태의 역사를 혁명화한다. 이는 우리가 중국의 화가 카오 페이의 작품에서 발견해낸 접근법으로, 판타지가 현실로 스며드는 이러한 효과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약간 구식 미학처럼 보일 수 있지만, <후지산>은 예술가가 기술의 혁신을 골고루 활용하여, 예술적 형식의 역사를 얼마나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에 기대어 판타지를 현실로 스며들게 만드는 접근방식은 현대 중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차오 페이Cao Fei의 접근 방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산업적 연구와 협력하는 예술 실천의  선구자로 우리는 나카지마의 이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마틸드 로만)
Mount Fuji dates from the year 1984, at a time when Nakajima had already developed his style of manipulating images and established his universe distinguished by elements of nature and infused with Oriental philosophy. This tape is emblematic of his research thanks to the aniputer’s invention, a machine that allows one to distort, superimpose and embed images with ease, created in collaboration with JVC’s research department. Against the rhythm of repetitive music, different images of Mount Fuji compose geometric structures forming a Rubik’s cube-like frame cut through by photographs that regularly come and go before the spectator. Mount Fuji is a highly mystical site in Japanese culture, a religious and national symbol. It is at the heart of numerous works, placing man in relation to the mountain's ancientness and the ambiguity it projects – the possibility of a volcanic eruption dwells within an impression of stability and permanence. Playing with static and flat images that cut across the screen, Nakajima brings to mind the tectonic drift of plates that could erase Mount Fuji’s benign image at any time. Although the effect forms an aesthetic that appears slightly dated (however very representative of the period), this video provides an account of artists’ capacity to appropriate and even spur technological innovations – thus revolutionising the history of forms. It is an approach we can find in the work of Chinese artist Cao Fei, where fantasy intrudes into reality through novel possibilities of digital animation. Nakajima is hence the precursor of an artistic practice that works hand in hand with industrial research. (Mathilde R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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