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페스트 서울 RESFEST 2000 SEOUL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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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uture of Filmmaking 영화제작의 미래 _소재영

“그러나 그것 뿐 아니라. 그러한 입장은 사실상 나로 하여금 기술적인 메채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더 큰 관심을 쏟게 만들었다. 전자 시스템은 참으로 자극적이다. 우선 그것은 마치 게임과 같다. 비행기의 조종석과 같이 컴퓨터 앞에 앉은 우리는 색을 더하거나 빼거나 다양한 색조외 관계들을 고려해서 조절할 수 있다. 기존의 영화에서는 가능하지 않온 효과들을 낼 수 있는 것도 물론이다. 결국 이것은 게임이라기보다는 영화로 열린 새로운 세계인 것이다.”

(THE MYSTERY OF OBERWALD' 를 비디오로 연출하고 난 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1980)

20여년 전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는 비디오로 작업올 한 후에 영화의 미래가 매체의 발전과 더불어 디지털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만약 안토니오니나 하길종. 김기영과 갈은 상상력 풍부한 감독들이 아직까지 살아 있더라면 아마도 디지털이라는 도구로 놀랍고 흥미진진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지 모른다. 레스페스트를 시작한 설립자들은 컴퓨터. 각종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가 영화제작을 혁명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그러기에 <영화제작의 미래> 를 그들의 모토로 삼은 바 있다.

[블레어위치 프로젝트]-HI-8MM로 찍었고 컴퓨터에서 편집했다-나 [DANCERS IN THE DARK]-디지털 비디오로 촬영되었고 컴퓨터에서 편집했다-와 같은 작품들이 이미 박스 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해외 영화제에서도 수상한 바가 있는 이 시점에서 디지털 영화가 더 이상 혁명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1995년에 조그만 아트갤러리에서 100여명의 관객율 위해 컴퓨터로 제작한 영화들을 상영하면서 이미 레스페스트는 이를 예견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디지털 영화는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디지럴 비디오로 랍영된 임상수 감독의 [눈물]. 박철수 감독의 [봉자]. 김희진 감독의 [범일동 블루스] 등과 갈은 영화들이 극장에서 관객들올 만날 준비률 하고 있다. 중고교 학생이나 대학생부터 독립영화 감독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세계적인 디지털 영화제작의 추세에 합류해서 영화를 만들고 있는 듯하다. 올해 레스페스트 서울에 서울 믹스라는 프로그램과 폐막작으로 상영될 한국 작품을 고르기 위해서 우리에게 춤품된 작품은 총 107편에 이론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레스페스트를 서울에서 개최하고자 결정한 데에는 해외 작품들의 상영창구로서 뿐만이 아니라 디지털 영화제작올 북돋을 수 있는 국내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 디지털 영화제작의 센터를 창출해내기 위해서였다.

서울 믹스룰 통해서 보여질 작품들과 폐막작으로 선정된 남기웅 감독의 작품올 소개함으로써 레스페스트에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하는 것도 우리의 바램이다. 창조적인 표현을 장려하고 고취시키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램이자 희망이다. 레스페스트 서울의 전 스태프들을 대신하여 우리가 느끼는 이 즐거운 흥분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는 인사의 말올 전하고 싶다.

*2000년 ‘새로운 예술의 해’ 추진위원회 영상부문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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