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밍 더 스크리닝 : 영사기사의 소멸에 관하여 Performing The Screening: On the disappearance of the Projectionist

퍼포밍 더 스크리닝 : 영사기사의 소멸에 관하여 Performing The Screening: On the disappearance of the Projecti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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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사기사의 소멸은 현재 관찰되는 현상이다. 이는 조심스러운 사건이지만 정말로 일어나고 있다. 이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오랫동안 시네마라는 매체는 수행적 예술 performative art로 간주되어 왔다. 영사기사는 영사기를 조작하고 도구를 준비하고 스크리닝을 수행하고 다른 기계를 시험하고 영사실 유리창 뒤에 그림자 속에 있어야 했다. 이제 디지털 영사는 인간의 존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영사기사는 그의 전문지식 및 기억과 함께 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정말로 새로운 것인가? 필름이 탄생한 이래로 영사기사의 작업은 수행성과 자동성 사이에 존재해 왔다. 1920년대에 마술사인 펠리시앙 트루웨이는 영사기계의 등장에 대한 자신의 거부감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 바 있다.

“영사기는 개선되어서 이제는 전기 모터를 사용하여 작동하지만, 전기 모터는 기계이며, 기계는 영사기를 손으로 돌리는 사람을 결코 대체할 수 없다.”

스크리닝은 손으로 움직이는 퍼포먼스 예술이었다. 영화감독 그레고리 마르코풀로스 Gregory Markopoulos가 영사의 조건에 집착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썼다.

“미래에 영사기사는 단순한 기술자나 노동자가 아니라 교향곡의 지휘자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영사기사는 사라지는 매개자인가? 아니면 통역자인가? 설치작품에는 영사기사가 필요한가? 내가 유튜브에 영화를 업로드 할 때, 나는 영사기사인가? 아니면 유저가 새로운 영사기사인가? 본 강연은 과거와 미래에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서 영사기사의 예술에 관한 역사적이고 이론적인 개괄을 할 것이다. 여기에는 버스터 키튼, 빌리 와일더, 라울 루이스 등의 고전 및 현대 시네마와 그레고리 마르코풀로스, 브루스 맥클루어, 피터 밀러 등의 실험영화 전통, 그리고 로사 바바, 타시타 딘, 필립 파레노 등의 현대미술의 사례들이 포함된다.

One can observe currently the disappearance of the projectionist. It is a discreet event, but real. What does it mean exactly? For a long time, the medium of cinema has been considered as a performative art. The projectionist had to handle the projector, to prepare the tools, to perform the screening, to test the different machines, to be present behind the window of the projection booth as a shadow. Now the digital projection does not need a human presence. The projectionist with his expertise and his memory can disappear.

Is this situation really new? Since the beginning of the film, the work of the projectionist was located between performativity and automatic functioning. In the twenties, Felicien Trewey, magician, expressed his disillusion regarding to the appearance of the mechanical projectors. “The projectors have improved, and they now use electric motors to run them, but an electric motor is a machine, and a machine can never equal a man at the handle.” Screening was a performing art with its manual component. It is certainly the reason why the filmmaker Gregory Markopoulos was so obsessed by the conditions of the projection. He writes: “for in the future the projectionist shall be not so much an ordinary technician or worker as he will need to be not unlike a symphony conductor.”

How to think the current situation? Is the projectionist a vanishing mediator, or a translator? Does an installation need a projectionist? When I upload a film on YouTube, am I a projectionist? Is the user the new projectionist? This lecture proposes a historical and theoretical survey of the art of the projectionist, past and future, with different examples: classical and modern cinema (Buster Leatyon, Billy Wilder, Raúl Ruiz), experimental tradition (Gregory Markopoulos, Bruce McClure, Peter Miller), contemporary art (Rosa Barba, Tacita Dean, Philippe Parreno).

Bio

에릭 뷜로 Érik Bullot는 아를의 국립사진학교와 프랑스의 고등영화학교(IDHEC)를 졸업한 후에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의 중간에 있는 다수의 작품들을 연출했다. 영화작가로서 그는 영화의 형식적이고 시적인 힘을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퐁피두 센터(파리), 무빙 이미지 비엔날레(제네바), 바르셀로나 현대예술센터 CCCB(바르셀로나), 뉴 뮤지엄(뉴욕), 뉴욕현대미술관(뉴욕) 등지에서 상영된 바 있다. 그의 최근 저작으로는 <필름과 그 분신 Le Film et son double>(2017)과  <퍼포머티브 필름 Du film performatif>(2018) 등이 있다. 그는 뉴욕 주립대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CIA의 방문교수이기도 했다. 그는 유럽시각예술학교에서 “다큐멘터리와 현대미술 Document and contemporary art" 박사후 프로그램의 책임자였으며, 현재는 부르주 국립고등예술학교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t de Bourges에서 영화를 가르치고 있다.

Since completing his studies at the National School of Photography in Arles and the Institute for Advanced Film Studies (IDHEC) in Paris, Érik Bullot has directed numerous films that lie midway between documentary and experimental film. His approach as a filmmaker explores cinema’s formal and poetic forces. His work has been screened nationally and internationally, including the Jeu de Paume (Paris), the Centre Georges Pompidou (Paris), La Enana Marrón (Madrid), the Biennial of Moving Images (Genève), CCCB (Barcelona), the New Museum (New York), MoMA (New York). His most recent books are Le Film et son double (Mamco, 2017) and Du film performatif (it: éditions, 2018). He was visiting professor at 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uffalo (USA, 2009-2011), and at the CIA (Centro de Investigaciones Artísticas, Buenos Aires, 2013). He was in charge of the postgraduate program “Document and contemporary art” at the European School of Visual Arts, Poitiers-Angoulême (2010-16). Currently he teaches film at the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t de Bour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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