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플레이 포 투데이 Play for Tod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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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RCH 14TH 7PM @ART SONJE CENTER

아르헨티나 무성 영화의 재발견 
REDISCOVERING ARGENTINE SILENT CINEMA 1900-1928

라이브 연주Live Music : 알란 코르티스 Alan Courtis


이 프로그램에는 1900~1928년 사이에 제작된 아르헨티나 영화사의 중요한 초기 이미지가 소개된다. 대부분 35mm로 촬영된 이 작품들은 아르헨티나 영화산업의 선구자였던 페데리코 바예, 막스 글룩스만, 마리오 가요와 같은 중요한 영화인으로부터 무명의 작가가 촬영한 기록에 이르기 까지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 다양한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자국 내에서도 거의 소개가 되지 않았던 초기영화의 이미지를 아카이비스트이자 아르헨티나 초기 영화 연구자인 안드레스 레빈슨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의 라이브 연주자로 내한하는 기타리스트인 알란 코르티스가 직접 선정하고 세르히오 수베로, 세르히오 바우에르와 에밀아노 칸토레가 편집에 참여하였다. <5월 혁명>(1910), <혁명 100주년 축제>(1910), <부에노스아이레스>(1924~5), <시점과 현실>(1910~1927), <대초원 & 산업의 전시>(1924), <아르헨티나의 농업사회>(1925), <황소들에게>(1928) 등과 같은 작품이 알란 코르티스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소개된다.

This film contains some of the earliest images produced by Argentine cinematography. It compiles several short scenes that were shot in 35mm from 1900 to 1928, many of them by pioneers and unknown filmmakers. Most of this stuff has not been screened in public for many years and it has an important documental and filmic value. Originally these movies were exhibited along with live music. In this program the sound will come from a live music performance oriented to experimental drone and abstract noise. The compilation includes images from the following short films: La Revolución de Mayo (1910) by Mario Gallo, El Ascenso del Globo Huracán, Festejos del Centenario de la Revolución (1910) -unknown-, La Pampa (1922) & Exposición de la Industria (1924) Buenos Aires(1924-5), Diario La Nacion (1925) by Federico Valle, Vistas y Actualidades (1910-1927) produced by Max Glücksmann. Sociedad Rural Argentina –fragment-, Arata-Pardo (1925), A los toros, Max Glücksmann (1928).

Historic Research: Andrés Levinson, Selection: Andrés Levinson-Alan Cour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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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RCH 28TH 7PM @ART SONJE CENTER

레코드가 파멸시킨 지형 : 존 케이지와 60년대 그리고 사운드 레코딩
Record Ruin the Landscape: John Cage, the Sixties, and Sound Recording

강연 Lecture : 데이비드 그럽스 David Grubbs


이 강연은 데이비드 그럽스가 2014년 출간한 『레코드가 파멸시킨 지형』이라는 제목의 책을 토대로 진행된다.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그 스스로 실험적 음악가이자, 자신의 시대를 앞선 실천을 음반으로 발매하는 아카이빙의 실천과 그리고 음악 비평가이자 교육자로서 갖게 된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레코드 문화는 청취자에게 60년대의 실험음악과 아방가르드 음악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라는 질문이 바로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존 케이지는 레코드를 경멸했으며, 60년대에 활동하던 대다수의 실험적 음악가들은 레코드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극소수의 실험적 음악가들의 작품이 청취의 대상이 되었던 것과 달리 현대의 청취자는 아카이브를 통해 수 없이 많은 자료들이 LP, CD를 통해 발매 되고, 무수한 정보와 음원이 온라인에 넘쳐 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현대의 청취자/청취 문화에 있어 소리의 기록이 갖는 불완전한 재현(매체적 관점에서)과 진본성의 문제는(아카이브적 관점에서) 라이브 퍼포먼스와 녹음이 다르다는 단순한 문제로 환원되지 않는다. 레코딩이 대중음악에서는 생산자와 수용자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매개체로 작동해왔던 반면, 아방가르드와 실험음악 그리고 즉흥음악에서는 광범위하게 대다수의 음악가들에게 거부해왔던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현대의 청취문화에 의해 변형된 60년대 이후의 실험음악의 역사에 대해 이번 강연을 통해 이야기 할 것이다.

John Cage’s disdain for records was legendary. He repeatedly spoke of the ways in which recorded music was antithetical to his work. In this presentation from his book Records Ruin the Landscape: John Cage, the Sixties, and Sound Recording, Grubbs argues that, following Cage, new genres in experimental and avant-garde music in the 1960s (indeterminate music, long-duration minimalism, text scores, happenings, live electronic music, free jazz, and free improvisation) were particularly ill-suited to be represented in the form of a recording. Despite this, present-day listeners are coming to know that era’s experimental music through the recorded artefacts of composers and musicians who largely disavowed recordings.

 
 1945 DD *** Local Caption *** [Stern], , Johann Lurf, A, 2017, V'17, Dokumentarfilme

# 3 APRIL 26TH 7PM @ART SONJE CENTER

요한 루프 Johann Lurf


스크리닝 프로그램 Screening Program

★ (2017, 99min, 4k DIGITAL, Color / B&W, Sound)


요한 루프는 우주개발, 군산복합체나 사회적 감시를 매개하는 공간과 이미지의 역사를 재구성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과 필름의 물질성에 관심을 둔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오스트리아 실험영화의 전통 속에서 헐리우드의 상징을 재구성한 대표적인 파운드 푸티지 작품인 <12개의 이야기>(2014)로부터 최근에 이르기 까지 산업적 이미지 혹은 이미지 산업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구조영화의 역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오고 있다. 그는 빈 예술대학에서 시각예술을, 슬레이드 예술대학에서 영상을 공부했으며, 이후 2009년 하룬 파로키의 영화 클래스를 졸업했다.

2017년 겨울 비엔날레 영화제에서 일반에 첫 공개된 이후 2018년 선댄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실험영화인 요한 루프의 <별 ★>는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이 영화를 처음 접한 많은 사람들은 더글라스 고든의 <24시간 사이코>(1993) 혹은 크리스천 마클레이 <시계>(2010)를 떠올리며 개념적이기보다는 낭만적인 방식으로, 기술적 프로그래밍에 의한 이미지의 추출보다는 강력한 몽타주 구성으로 기왕의 메타 영화적 실천의 계보를 잇는 2018년의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 극찬을 보내는 중이다. 미술사학자인 노암 엘콧이 <인공적 암흑 Artificial Darkness>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영화사의 “어둠”의 중요성을 미디어 고고학적 관점에서 상기시켜주었던 것처럼, 요한 루프의 < ★>는 극영화, 프로파간다, 교육영화, 홍보영화 등 100년간의 영화사 중에서 500여 편이 넘는 작품에서 밤하늘에 별이 나오는 장면만을 편집해 만든 작품이다. 밤하늘의 별을 통해 드러나는 서사적 특이성과 보편성, 영화 장치의 발전 과정, 모노사운드로부터 7.1채널에 이르는 사운드의 변화가 우리가 이 작품을 통해 우선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A film with no answers but as many questions as there are stars in the universe, Austrian structuralist Johann Lurf has chosen an audacious and ever-expanding subject for his feature film debut: the stars of cinema. Not the movie stars, but the stars in the night’s sky, pinpricks of light against the darkness excerpted from films beginning at cinema’s dawn and continuing to this present day in a project that is planned to be expanded yearly. These stellar instances, riven from context with sound intact—ambient hums, grand orchestral scores, pedantic explanations, dreamy speculation—are magical fields of darkness sprinkled with possibilities. Lurf’s jazzy editing, balancing tranquil concentration and jumpy jitters based on his methodology of retaining each clip’s length, image and sound, sends the audience on a journey across the tones of promise and threat that emanate from the cosmos. A subject difficult if not impossible to accurately photograph on film, we are therefore greeted again and again by the varied interpretations of the starry night by matte artists and special effects wizards, gazing now in stillness, now in careening motion across or into space at incandescent nebulae, distant twinkling dots, and the black void in-between. Surveying a history of cinema’s fixation with, and escape to, outer space, we find both what audiences in their own times saw up there, as well as mirrors of our own wonderment: Awe, terror, hope, arrogant confidence, melancholic yearning and blank, awesome silence. These are the rare moments when the movie audience, backs to the projector, in fact faces light projected at them: Our eyes are the screens for the cinema of the stars. (Daniel Ka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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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MAY 24TH 7PM @ART SONJE CENTER

알도 탐벨리니 Aldo Tambellini


스크리닝 프로그램 Screening Program

블랙 필름 연작 Black Film Series

<블랙 Black Is >(1965, 4min, 16mm, B&W, Sound)

<블랙 트립 Black Trip # 1> (1965, 5min, 16mm, B&W, Sound)

<블랙 트립 Black Trip # 2>(1967, 3min, 16mm, B&W, Sound)

<블랙 아웃 Blackout> (1965, 9min, 16mm, B&W, Sound)

<블랙 TV BLACK TV>(1964-1968, 10min, 16mm, B&W, Sound)


“언젠가, 알도의 블랙 TV는 고전이 될 것이다.”(백남준, 1969)

“탐벨리니의 작품은 인터미디어 네트워크의 지각에 관한 것이다. 현대의 환경에서 우리 대부분이 경험하는 수준의 가공된 인식의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진 영블러드, 1970)

알도 탐벨리니는 뉴욕 주 시러큐스에서 태어났다. 이탈리아 출신 어머니를 따라 어린 시절을 이탈리아 투스카니, 루카에서 보냈다. 루카의 예술학교에서 잠시 수학하였으며, 2차 세계대전 후 1946년 뉴욕으로 다시 돌아왔다. 1954년 시러큐스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한 이후, 1959년 인디애나 주 노터데임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의 로어 이스트사이드로 이주하였으며, 6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언더그라운드 대항 문화의 중심에서 기획자, 작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갔다. 60년대 중반부터 화학약품, 스크래치, 물감 등 다양한 재료와 오브제를 투명 필름 위에 직접 가공하여 만든 여러 단편 실험영화와 전자기 신호와 사운드 피드백을 이용한 비디오 테잎을 만들기 시작했다. 1969년 작 <블랙 TV>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1969년 오버하우젠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알도는 페인팅, 필름 & 비디오, 시, 빛, 무용, 사운드와 라이브 음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일렉트로미디어 퍼포먼스” 시리즈 발표하였다. 1966년 그는 아방가르드 영화감독을 소개하던 오프 브로드웨이에 있던 게이트 극장을 공동으로 설립하여, 매일 밤 자정까지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잭 스미스, 케네스 앵거, 로버트 브리어, 브루스 코너, 스탠 브래키지, 쿠차 형제의 실험영화 뿐만 아니라 이이무라 타카히코를 통해 일본 실험영화 소개했다. 1967년에는 제로 그룹의 오토 피네와 함께 멀티미디어 퍼포먼스와 설치를 발표할 수 있는 뉴욕 최초의 극장인 블랙 게이트를 설립했다. 당시 첫 번째 프로그램의 제목이 ‘블랙아웃BLACKOUT’이었으며, 핸드페인트 필름과 여러 대의 슬라이드를 벽 전면에 영사하는 멀티미디어 이벤트 프로그램이었다. 이어 백남준과 샬롯 무어만의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코수기, 프레스톤 맥클라나한, 쿠사마 등의 초기 퍼포먼스등이 블랙 게이트 극장에서 소개되었다. 1966년 당시 상용화된 첫 제품이었던 소니 CV2000 카메라를 구입하여, 빛의 움직임과 사운드 피드백을 활용한 첫 비비오 테잎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후 비디오 플라이트 엔지니어와 함께 전자 신호 피드백을 기록한 두 번째 작품을 발표했다. 1968년 지역 신문 인터뷰에서 알도는 텔레비전의 예술적 필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많은 사람을 찾고 있다. 나는 다중과 동시성을 원한다...인간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내게는 휴머니티다. 어떤 사람이 특정한 삶을 소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예술 작품을 소유하거나 경험을 독재화하는 행위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안된다. 누군가 ‘나는 반 고흐의 작품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나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인간적 개념과 삶의 형식과 경험, 마음을 어떤 사람들은 절대 가질 수 없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것이다.”

Aldo Tambellini was born in Syracuse, New York in 1930, his father from Sao Paolo, Brazil, his mother from Italy. He was taken to Italy at the age of eighteen months where he lived in Lucca (Tuscany). At the age of ten, he was enrolled in art school in Lucca. His neighborhood was bombed during WWII; twenty-one of his friends and neighbors died and he miraculously survived. In 1946, Aldo returned to the United States. With a full scholarship at Syracuse University he received a BFA in Painting, ‘54 and a Teaching Fellowship at the University of Notre Dame, MFA ’59. In 1959, Aldo moved to New York City’s Lower East Side. He founded the underground, “counter-culture” group, “Group Center,” which organized alternative ways and non-traditional presentation of the artists’ work to the public. He pioneered in the video art movement in the late 60’s. In 1965, he began painting directly on film beginning his “Black Film Series” of which, “Black TV,” (made using both film and video) was the winner of the International Grand Prix, Oberhausen Film Festival, 1969. Simultaneously, Aldo began a series of “Electromedia Performances” which organically brought together, projected paintings, film, video, poetry, light, dance, sound and live musicians. He founded the Gate Theatre, the only daily public theatre showing avant-garde independent filmmakers and in 1967, he co-founded with Otto Piene, the Black Gate, a second theatre which presented live multi-media (Electromedia) performances and installations.

From 1976 to 1984, Aldo was a Fellow at the Center for Advanced Visual Studies at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There he conducted workshops and organized with “communicationsphere” a series of international interactive Media Communication Projects. Since ’84, he has concentrated on poetry and performing his poetry with music and video projection. In 2010 Aldo was awarded a Gold medal from the Italian Government, Lucchesi Nel Mondo Organization, in recognition of his lifetime achievement in the Arts.

 
 
 

# 4 MAY 24TH 7PM @ART SONJE CENTER

알도 탐벨리니 Aldo Tambellini